MZ 대표 아이콘에게 배우는 촌스럽지 않게 빈티지 입는 법

황기애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선보인 빈티지 드레스와 웨스턴 부츠 조합

만 21살의 팝 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빈티지 사랑은 유별납니다. 가끔은 그녀 자체가 20년, 30년전으로 타임슬립을 한 것처럼 보일 때도 있을 정도예요. 그만큼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소화한다는 말이죠. 빈티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늘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젠지들의 워너비 아이콘 된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녀가 봄을 맞아 잔잔한 꽃무늬가 사랑스러운 빈티지 드레스에 웨스턴 스타일의 부츠를 신고 등장했습니다.

레트로 감성의 잔잔한 꽃 무늬 벽지를 떠올리게 하는 플라워 드레스를 입은 팝의 요정은 빛나는 메이크업과 화려한 패션 아이템보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빈티지 아이템들에 더 끌리나 봅니다.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에 노메이크업의 청초한 이미지가 단순한 실루엣의 슬리브리스 빈티지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드레스의 햄라인이 부츠를 살짝 덮을 정도의 미디 길이가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낡고 헤진 듯한 투박한 형태의 웨스턴 스타일의 부츠를 신고 코치의 레드 빈티지 숄더 백을 들었어요.

@oliviarodrigo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한 디자인의 숄더백은 요즘 그녀가 꽂힌 빈티지 아이템이예요. 레트로 풍의 체크 패턴 스커트에 블랙 탱크 톱을 입었을 때도 이 코치의 빈티지 백을 들었었죠. 적당한 사이즈의 찐 빈티지 아이템이 주는 레트로 감성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빈티지를 입는 노하우는 너무 꽉 찬 느낌의 스타일링이 아니라, 어느 하나 정도는 뺀 듯한 살짝 허전한 느낌이 들게 입는 거예요. 그래서 과한 액세서리 착용과 레이어링은 지양하죠. 한번 입으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기 힘든 빈티지 패션, 도전해 보고 싶다면 올리비아 로드리고처럼 올 봄, 여름엔 플라워 드레스와 투박한 부츠의 조합으로 시작해보는 것, 어때요?

사진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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