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미스 소희

진정아

신인 디자이너 ‘미스 소희(박소희)’에게 러브콜을 보낸 돌체&가바나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세미 쿠튀르’를 만드는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스 소희(Miss Sohee)’를 이끄는 박소희는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디자이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런던으로 넘어간 그녀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공부했고,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그녀의 옷들이 유명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는 행운을 얻었다. 그 후 카디 비, 벨라 하디드, 아리아나 그란데, 블랙핑크 리사 등 영향력 있는 셀럽들이 미스 소희의 옷을 찾기 시작했다.

박소희에게 디자이너로서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젊은 패션 인재들을 후원해 온 돌체 & 가바나 듀오가 그녀를 선택한 것! 박소희는 한국의 민화를 주제로 ‘돌체앤가바나 X 미스 소희’ 컬렉션을 완성했다. 드레스 위에 손으로 한땀 한땀 꿰맨 비즈들이 수놓아 졌고, 아름다운 우리의 그림이 그려졌다. 미스 소희의 영감의 원천인 꽃 역시 빠지지 않았다. 드라마틱한 실루엣의 플라워 모티브 케이프가 드레스에 얹어지고, 비즈로 완성한 한국의 꽃들이 고운 실크 위에 만개했다. 컬렉션은 2022 F/W 밀란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여졌고, 사람들에게 ‘미스 소희’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했다.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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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에디터
진정아
사진
Instagram @dolcegabbana @miss_so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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