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소송 패소에 분노한 안젤리나 졸리

노경언

담당 판사 비난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의 양육권 소송을 담당했던 판사를 거세게 비난했다.

7년째 이어졌던 이혼 소송에 마침표를 찍은 안젤리나 졸리는 양육권 소송에 결국 패소했다. 분노한 그녀는 지난 9월 말,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편지를 보냈고 여기엔 자신의 양육권 담당 판사가 브래드 피트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함은 물론 판사들이 의무적으로 가정 폭력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동안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양육권을 100%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담당 판사는 2021년 5월, 부부가 자녀 양육권을 균등하게 나누도록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안젤리나 졸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아빠인 브래드 피트에게 가정폭력을 당했음에도 증언조차 하지 못했다”며 항소 법원에 그를 소송에서 제외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한 것. 결국 담당 판사는 2021년 7월에 실격 처리됐다.

지난 2016년, 이혼 전 함께 떠난 여행에서 술을 마신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아이들을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나온 후 이혼 소송까지 가게 된 두 사람.

안젤리나 졸리의 측근은 “졸리와 아이들 모두 잘못된 시스템의 희생자”라며 “그녀는 수년 동안 가족을 위해 싸워 왔다”며 그녀의 현재 상황을 슬쩍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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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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