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렇게 우아해도 되는 건가요?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안젤리나 졸리. 최근 뉴욕에서 자녀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영화배우와 감독, 인권주의자 이전에 입양과 출산을 통해 얻은 6명의 소중한 아이들에게는 헌신적인 엄마이기도 하다. 자녀들의 어린 시절 안젤리나 졸리의 단골 파파라치 컷이 아이들을 한 팔에 안고 있는 모습이었을 정도로 애착이 대단한 그녀. 가느다란 팔에 안겨 있던 그 아기들이 어느새 청년, 청소년들이 되었으니, 시간의 흐름이 절실히 느껴진다.
하지만 아기들이 어른이 된 세월 동안 변하지 않은 게 있으니 바로 그들의 엄마, 안젤리나 졸리의 미모 그리고 엘레강스한 패션. 최근 자녀들과 함께 있는 안젤리나 졸리의 타임리스 클래식룩이 이를 증명한다.
뉴욕에서 큰 아이들 팍스, 자하라와 함께 자주 목격되었던 안젤리나 졸리. 알고 보니 성인이 된 자녀들의 독립을 위해 아파트를 보러 다녔던 것. 한 여름에도 트렌치 코트를 즐겨 입는 안젤리나 졸리는 이날 화이트 컬러의 트렌치 코트에 화이트 샌들을 신고 컬러 틴트가 들어간 빈티지 감성의 커다란 선글라스를 썼다.
레이스가 덧대어진 실크 란제리 톱에 블랙 수트 팬츠와 블레이저를 착용한 안젤리나 졸리. 클래식한 스타일의 셀린 모노그램 토트 백을 들고 블랙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 우아함 그 자체다. 이보다 더 엘레강스한 블랙 아웃핏은 없을 듯.
팍스와 함께 저녁 외출에 나선 엄마, 안젤리나 졸리. 실크 소재의 아이보리 트렌치 코트와 블랙 미디 드레스에 블랙 펌프스를 신고 어느 시대에도 어울릴 법한 타임리스 클래식룩의 정석을 보여준데 이어 발렌티노의 로고가 들어간 화이트 크로스 백과 요즘 즐겨 쓰는 컬러 보잉 선글라스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루스한 핏이 우아함을 강조해주는 벨티드 블랙 미디 드레스에 블랙 펌프스, 생로랑의 블랙 클러치를 들고 팍스와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 스터드 타입의 이어링과 반지 등, 작은 사이즈의 주얼리를 착용해 콰이어트 럭셔리의 대모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블랙과 트렌치 코트에 대한 졸리의 사랑은 끝이 없어 보인다. 어둑한 뉴욕의 밤 거리를 나서는 안젤리나 졸리는 예외없이 블랙 트렌치 코트를 입고 블랙 발레리나 슈즈에 클러치 백을 들었다. 스몰 주얼리 착용을 즐기는 그녀답게 심플한 골드 발찌가 어둠속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로 나선 안젤리나 졸리가 올해로 15살이 된 셋째 딸, 비비안을 어시스턴트로 고용해 화제가 되었다. 블랙 맥시 드레스에 블레이저를 걸치고 누드톤의 펌프스를 신은 고고해 보이는 프로듀서 엄마 뒤에 수수한 차림의 얌전히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비비안, 엄마의 어시스턴트 역할에 너무 심취한 건 아닌지!
- 프리랜서 에디터
- 황기애
- 사진
- Splas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