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톤, 비비드 컬러 말고 갈색 운동화를 신어 보세요.
이 컬러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어요.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최근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비비드한 색감의 스니커즈들 속에서 갈색의 운동화라니요. 리한나와 수키 워터하우스가 이 브라운 스니커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마치 로퍼를 신은 듯 점잖고 클래식한 분위기는 물론 은근히 다양한 스타일의 옷차림과도 잘 어울리는군요.

리한나가 선택한 갈색 운동화는 부드러운 곡선과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나이키와 자크무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문 슈입니다. 브라운 컬러에 화이트 레이스와 나이키 로고가 더해져 더욱 클래식한 분위기를 낸 스니커즈는 여성스럽게 연출한 에슬레저 룩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어요. 넘버링 프린트의 스포티한 저지 톱에 프릴 장식의 미디 스커트를 입고 루이비통의 갈색 모노그램 백을 들었죠. 이 운동화는 그녀가 낮에 신었던 화이트 펌프스보다 더 스타일리시한 매칭을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배기 핏의 청바지와 아이보리 컬러의 트렌치 룩에도 갈색의 운동화를 매치한 리한나. 투박하지 않은 슬림한 디자인에 브라운이 주는 차분함과 클래식함이 돋보인 룩에는 투 톤 컬러의 볼 캡을 써 힙한 바이브를 더하기도 했어요.

리한나가 나이키의 문 슈를 골랐다면 수키 워터하우스의 선택은 아디다스의 SL 72 OG 브라운이었습니다. 1972년에 탄생했던 모델을 재해석한 모델을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소재로 선보인 운동화는 다소 과감한 보헤미안 룩에도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했어요. 시스루 블라우스에 물 빠진 로우 라이즈 청바지와 커다란 빈티지 벨트를 착용한 그녀의 보호 스타일링에 진한 브라운이 주는 무게감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죠.

이 갈색의 운동화는 은근히 핑크톤의 아이템과 감각적인 조합을 이루기도 합니다. 수키 워터하우스의 진한 핑크톤의 블라우스가 그러했고, 레트로 감성의 핑크 스트라이프 패턴의 맥시 스커트와도 오묘한 조화를 선보였죠. 여기엔 가방까지 브라운 레더 소재로 들어준다면 더욱 완벽한 스타일링이 탄생해요. 마치 리한나가 갈색 운동화에 루이비통의 갈색 모노그램 백을 든 것처럼 말이죠.
- 사진
- BACKGRID,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