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걸 효니가 이번 시즌 잇 아이템 모노크롬 스트라이프 톱으로 일곱 가지 스타일을 연출했다.
[ 1 ] 여성성을 은근하게 녹여낼 것.
남성적 팬츠와 스트라이프 톱을 입을 때 잊어서는 안 되는 한 가지는? 바로 여성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 효니는 스트라이프 톱을 뒤집어 입고, 지퍼를 여는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는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바로 여성미를 드러내기 위해 속옷을 드러냈다는 것.
+TIP 속옷을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여성스러운 레이스 스트라이프 톱이나,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스트라이프 톱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2 ] 흑과 백의 조합으로도 로맨틱할 수 있다.
파스텔 색상이나 로맨틱한 장식 없이도 여성미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효니가 선택한 스트라이프 톱은 스캘럽 커팅의 네크라인 덕분에 그 자체만으로도 여성미 넘치며, 여기에 오프 숄더 블라우스를 걸침으로써 가녀린 느낌을 추가했다.
+TIP 스트라이프 패턴의 셔츠와 스트라이프 톱을 함께 매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스트라이프의 굵기는 서로 다른 것으로 고를 것.
[ 3 ] 스트라이프 패턴은 의외로 우아하다.
격식 있게 스트라이프 톱을 입는 방법은? 16세기 마리 앙투아네트가 입었을 법한 정교한 레이스 블라우스와 고전적인 느낌의 버뮤다 팬츠를 매치하는 것. 하나만 입기 부담스러운 화려한 블라우스는 경쾌한 스트라이프를 만나 현대적으로 둔갑했다.
+TIP 스트라이프 톱 안에 화려한 리본 장식의 블라우스나 비비드한 컬러의 블라우스를 겹쳐입는 것도 무척 근사하다.
[ 4 ] 단순함의 미학을 명심하자.
스트라이프가 주는 미니멀한 느낌을 살리고 싶을 때는 오버사이즈 재킷을 함께 매치하면 좋다. 효니는 모노크롬이 주는 단순함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장식을 최소화한 면 소재의 커다란 재킷을 선택했다. 쇼츠 길이가 재킷의 길이보다 길지 않아 미니멀의 마력이 살아났다.
+TIP 주머니마저 생략된 극도로 단순한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
[ 5 ] 다듬어지지 않을수록 아름답다.
건축적인 러플 스커트와 스트라이프 톱을 매치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스타일링은 면 소재의 크롭트 셔츠를 재킷처럼 걸쳐 입었다는 것.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은 구조적인 스커트와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준다.
+TIP 스트라이프 톱의 직선적인 느낌을 무장 해제시키려면 재킷이나 셔츠를 대충 걸쳐 입는 게 관건이다.
[ 6 ] 소재의 믹스를 놀이처럼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은 어떤 색이나 소재와 만나도 잘 어우러진다. 효니는 그 장점을 이용해 새틴과 면의 이질적인 소재를 섞어 스타일링했다. 새틴 소재의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와 구김이 있는 면 소재 톱이 섞였지만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단, 소재를 다양하게 섞을 경우 색의 절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TIP 스트라이프 톱 대신 시폰이나 레이스, 시퀸같이 독특한 소재로 만든 아이템을 매치해보는 것도 좋을 듯.
[ 7 ] 포인트를 잡아라.
스트라이프 톱으로 특별한 파티 룩이 가능할까? 정답은 예스다. 슬릿이 들어간 시스루 볼레로처럼 포인트가 확실한 아이템을 믹스한다면 반짝이는 주얼리를 주렁주렁 달지 않고도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을 것.
+TIP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인 크롭트 톱으로 스타일링 할 때는 배가 살짝 보이게 팬츠를 골반까지 내려 입는다.
- 에디터
- 김신(Kim Shin)
- 포토그래퍼
- ZOO YONG GYUN
- 모델
- 효니
- 스탭
- 헤어/한지선, 메이크업/박이화, 어시스턴트 /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