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맨발 대신 ‘이 양말’을 신자

노경언, 엄지은

여름에도 즐겨 신을 패션 아이템, 니삭스

레그 워머를 비롯해 다양한 변주를 통한 스타킹 등으로 다리에도 액세서리를 더해가던 지난날에 이어 올해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니삭스죠. 평범한 니삭스와는 달리 이제 컬러, 시스루, 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들로 스타일의 범주를 넓힐 수 있게 되었는데요. 스쿨룩 혹은 운동복에만 신던 양말 말고 이젠 일상에서도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활용할 때가 됐습니다.

@bellahadidmidias

유행에 민감한 벨라 하디드는 이미 2년 전부터 니삭스를 즐겨 신었습니다. 운동복 차림엔 짧은 레깅스 쇼츠와 일상복 차림엔 미디스커트와 함께 그녀만의 니삭스 패션 공식을 선보였었는데요. 같은 아이템이라도 상황별 스타일을 달리해 보는 재미를 주었죠. 당시 벨라의 나이키 니삭스와 하이힐의 조합은 앞서 나간 트렌드라는 의견 갈림이 있었는데요. 오히려 지금은 너도나도 앞다퉈 시도하는 스타일링이기도 합니다.

@c.mayca

마이크로 쇼츠와 투명한 화이트 니삭스만 신은 채 엘리베이터 셀피를 찍고 있는 카르멘. 셔츠와 트렌치코트로 완전히 무장한 상의와 달리 어딘가 허전한 하의. 하지만 오히려 과감한 하의에 시선을 집중 시키는 스타일링이 되었네요. 코트, 셔츠 그리고 스니커즈 등 베이직한 아이템과 함께 맞춰 입은 그녀처럼 어렵지 않게 니삭스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ccidentalinfluencer

화이트 니삭스와 컬러를 맞춘 큰 리본 달린 원피스에 단정한 발레리나 슈즈의 조합. 소녀 감성 한 스푼 들어간 과하지 않은 어른 버전 걸코어 룩으로 손색이 없겠네요.

@reginaanikiy

올여름 트렌드의 최전방에 선 두 아이템의 만남! 바로 레이스 니삭스와 아디다스 져지 쇼츠입니다. 사랑스러움과 힙함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아이템의 조합이 되려 트렌디하면서 새롭네요!

@lottaliinalove

미니스커트와 레이스 업 발레 스니커즈 그리고 여기에 레이스 니삭스 조합은 발레코어 룩 정석 아이템들이죠. 과한 여성스러움이 부담스럽다면 긱시크를 연상케 하는 사각 프레임 안경과 볼드 한 십자가 목걸이로 중화시켜 보세요. Y2K 감성이 느껴지는 발레코어 룩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miaisobellebarker

빈티지한 옷차림에 블랙 시스루 양말은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에어 스니커즈의 매치만으로 신선한 스타일링이 탄생했네요. 멋스러운 Y2K 감성을 담은 힙한 느낌에 세련미를 더해줘 룩의 포인트를 톡톡히 해 낸 니삭스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습니다.

@christietyler

몸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슬림한 옷차림에 살갗이 비치는 블랙 시스루 니삭스를 맞춘 크리스티의 위트 있는 옷차림! 심플한 블랙&화이트 룩에 변수가 된 아이템으로 더욱 돋보이기까지 하죠. 시크함과 세련미가 느껴지는 오피스룩으로 참고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splashnews, 각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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