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의 와인일기: 성수동 치차로 서울

배그림

성수동의 내추럴 와인과 함께하는 다이닝 씬에 TBD, FAGP 이어 새로운 혜성이 출몰했다.

그 이름은 바로 [tagSearch cont=’김대리의 와인일기’]: 성수동 ‘치차로 서울’. 바스크어로 푸른 생선을 의미하는 이곳 치차로(Txitxarro) 스페인에서 오래 경력을 쌓은 셰프가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타파스 요리를 메인으로, 이와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을 선보이는 곳이다.

올해 1 오픈한 치차로는 그릴 요리를 주력으로 홍새우, , 엔초비를 비롯한 해산물들과 닭, 초리초 같은 소세지도 가벼운 접시 요리로 즐길 있다. 동양적인 무드의 원형 조명과 작은 공간에 오밀조밀 놓인 5 남짓의 테이블이 아늑하면서도 마치 친구 집에 놀러 듯한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메뉴에 어울리는 다양한 내추럴 와인 셀렉션으로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에게 바스크식 타파스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김대리 추천 와인 & 메뉴

빠레스 발타 브륏 나뚜르 까바(Pares Balta Brut Nature Cava)
타파스를 먹는 만큼 왠지 스페인 까바를 마셔야 같았다. 빠레스 발타는 바르셀로나에서 2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유기농 와이너리로, 김대리가 마신 부륏 나뚜르는 까바 중에서도 맛이 전혀 없는 드라이한 까바라 가볍게 식사와 곁들이기에 아주 안성맞춤이었다(그래서 마셨다).

메뉴
타파스를 사랑하는 김대리에게는 너무 매력적인 메뉴가 많아 거의 시켜보았는데,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있기 마련인 사워도우도 풍미가 좋았고, 홍새우와 살사 베르데, 특히 메인 메뉴인 스페인 새우 밥과 숯불에 구운 다리는 숯불 요리인 만큼 30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먹어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다. 껍질까지 양념에 우러난듯한 진한 비스크 소스의 새우 밥은 마지막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깜짝할 새에 해치웠고, 다리살 구이도 대파 향과 어우러져 매우 부드러웠다. 카치오 페페는 밀라노를 자주 오가는 김대리의 동행이 밀라노에서 먹은 파스타 맛과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고 정도! 많이 시켜도 양이 그렇게 많지 않고, 그만큼 디쉬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있다. 김대리는 다음에 대표 메뉴 하나라고 하는 화이트 엔초비와 메가 크런치를 도전해 예정.

전체 감상평
스페인 타파스와 내추럴 와인을 좋아한다면 마다할 없는 곳이다.

<치차로 서울>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4 22, 1F
연락처: 02-462-0990

디지털 에디터
배그림
취재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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