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나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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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이 쓴 패션 에세이 <마음에 들어>. 당신의 마음에도 들 것이다.

TV에서 본 김나영은 ‘재미있는 여자’였다. 예능 프로의 패널로 등장해 툭툭 던지는 한 마디가 웃겼다. 잡지에서 만난 김나영은 ‘패셔니스타’가 되어 있었다. 수많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으며 패션 잡지, 패션 전문 프로그램의 단골 손님이 되었다. 딱 이 정도가 우리가 아는 김나영의 전부였다.

친절한 김나영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녀만의 패션∙뷰티 노하우, 연애와 라이프 스타일 등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은 <마음에 들어>란 제목의 책을 내놓은 것. 책 내용을 슬쩍 공개하자면 현명하게 쇼핑할 수 있는 아울렛 숍 리스트, 누구나 옷장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 방법, 그녀가 사랑해마지 않는 뷰티 아이템 목록 등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정보가 가득하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나’라는 여자에 대해, ‘나의 생활 방식’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게 되는 책, <마음에 들어>. 아마 당신 마음에도 쏙 들 것 이다.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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