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두꺼워질수록, 가방은 커야 합니다.
입는 옷의 가짓수도, 옷의 두께도 두꺼워지는 요즘, 가장 이상적인 겨울 가방을 찾고 있나요? 그렇다면 한동안 뜸하던 보부상 가방, 빅 백에 눈길을 돌려 보세요. 토트는 기본, 살포시 어깨에 매도 흘러내리지 않을 존재감 넘치는 사이즈의 가방들이 겨울 옷차림에 무게감을 선사하며 시크하고 세련된 룩을 완성해 줍니다.

두꺼운 니트 웨어와 배기 팬츠의 루스한 실루엣의 중심을 잡아줄 확고한 아이템으로 사각형의 빅 백을 들었습니다. 브라운 컬러의 모던한 디자인의 크로크다일 패턴의 백은 넉넉한 사이즈로 실용성은 물론 단단하고 미니멀한 포인트를 살려주었어요.

볼륨감이 생명인 보머 레더 재킷에도 이 빅 토트백이 유용합니다. 슬림한 일자 청바지와 매칭한 빵빵한 볼륨의 재킷은 숄더백을 매기에도, 크로스 백을 매기에도 어색해 보이죠. 클러치 백은 실용성이 떨어진다 생각한다면, 고민 없이 큰 사이즈의 클래식한 빅 백을 들어주세요.

아직 가을의 끝을 잡고 있는, 롱 트렌치 코트의 착장에도 짙은 버건디 컬러가 매력적인 커다란 사각 백을 들어 도회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어깨에 니트를 둘러 좀 더 포근한 겨울 무드를 연출했군요.

롱 코트를 더 말할 것도 없죠.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코트에 앙증맞은 미니 백을 들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멋스러운 롱 그레이 코트엔 블랙 터틀넥 니트를 입고 커다란 블랙 백을 들어야 우수에 찬 겨울 룩이 완성되죠.

과장된 오버사이즈 가방이 있다면 지금이 들 수 있는 기회에요. 오버 핏의 롱 코트는 상상 이상의 큰 가방을 소화해 줍니다. 진정한 보부상이라면 이 정도 사이즈의 가방은 놀랍지 않겠죠?

가을, 겨울 시즌 시크함의 정점을 찍는 롱 레더 코트가 유독 눈에 띄는 요즘, 한껏 깃을 세우고 허리는 질끈 묶어 트렌치 스타일로 연출한 맥시 레더 코트에 이보다 더 맥시 사이즈의 빅 브라운 백을 매칭했어요. 레더 코트와 스웨이드 가방의 조합이 진한 가을의 향기를 풍깁니다.

블랙의 애니멀 패턴 효과를 준 모던한 레더 코트에도 커다란 토트 백이 제격입니다. 코트만으로도 카리스마 넘치는 옷차림엔 평소보다 큰 사이즈의 가방을 들어 룩의 밸런스를 맞춰주세요. 이런 세 보이는 코트에 작거나 애매한 크기의 가방으로는 이런 멋스러움을 완성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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