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스타 웨이브에 썸머 레드 립까지. 이번주 뷰티 신을 장악한 제니의 2026 샤넬 공방 컬렉션 쇼 헤메코.
지난 26일 여의도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열린 샤넬 2026 공방 컬렉션 서울 쇼에서 역대급 헤메코를 보여준 제니. 샤넬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블랙 앤 화이트 배색의 과감한 컷아웃 스윔수트에 블랙 수트를 매치한 파격적인 패션도 화제였지만, 이날 현장에서 ‘헤메코 갓벽하다’는 찬사를 이끌어낸 건 머리끝부터 입술 끝까지 공들인 뷰티 룩이었습니다. 제니 본인도 이날 룩에 대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는 후문! 도대체 그날의 제니 뷰티 룩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수퍼 스타 웨이브

이날 제니의 헤어는 90년대 미스코리아, 헐리우드 슈퍼 모델들의 바이브를 연상케하는 ‘글램 웨이브’의 완성형이었습니다. 볼륨감 있게 풍성하게 살린 대형 웨이브가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쏟아지는 스타일로, 과하게 세팅된 느낌 없이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결이 살아 있는 것이 포인트였죠. 볼륨감 있게 풍성하게 살린 대형 웨이브가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쏟아지는 스타일로, 과하게 세팅된 느낌 없이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결이 살아 있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이 웨이브의 핵심은 뿌리에서부터 볼륨을 살린 뒤 끝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한 데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컬러를 더하거나 색을 뺀 흔적 없이 새카만 다크 브라운 베이스 그대로 완성한 것도 이날 룩을 더욱 강렬하고 정제된 인상으로 만들어준 이유입니다. 피부와 대비되는 짙은 헤어 컬러는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죠.

특히 이 스타일이 제니에게 유독 잘 어울렸던 건 얼굴 비율 덕분이기도 합니다. 좌우로 풍성하게 퍼지는 웨이브 볼륨이 얼굴 양옆을 감싸는 구조가 되면서, 이미 작은 제니의 얼굴이 사진 속에서 더욱 또렷하고 작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스타일을 집에서 따라 하고 싶다면 헤어 무스나 볼륨 스프레이로 뿌리를 먼저 살린 뒤, 굵은 롤 고데기로 아랫방향으로 크게 말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에 오일이나 헤어 세럼을 소량 발라 결을 정리해 주면 사진 속 제니의 윤기 있는 웨이브 질감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캣츠 아이


이날 제니는 날렵하게 뻗은 블랙 아이라인으로 강렬하면서도 고혹적인 눈매를 완성했습니다. 키포인트는 두께입니다. 흔히 보이는 두껍게 채운 스모키가 아닌, 속눈썹 라인을 따라 정밀하게 그린 얇고 날카로운 라인이었는데, 이렇게 가늘게 그릴수록 눈매는 오히려 더 또렷하고 선명해 보입니다. 여기에 눈꼬리 쪽으로 살짝 올려 빼주는 것만으로 눈 자체의 리프팅 효과까지 더할 수 있죠. 처음에는 젤 라이너나 펜 타입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먼저 채운 뒤 꼬리만 날려주는 방식으로 시작해 보세요. 마스카라는 뭉침 없이 속눈썹 하나하나를 또렷하게 살리는 것이 킥! 길이보다는 컬과 분리감에 집중하는 것이 제니의 눈매에 가까워지는 방법입니다.
초여름에도 더워 보이지 않는 레드 립


이날 제니 메이크업의 완결은 단연 레드립이었습니다. 도톰하고 선명하게 완성된 레드 컬러 립은 자칫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컬러인데도 이날 제니의 얼굴 위에서는 전혀 과하지 않고 룩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죠. 그 비결은 전략적인 컬러 선택! 순수하고 새초롬한 빨강보다는 살짝 어두운 버건디가 감도는 딥 레드 계열로, 건강한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존재감이 뚜렷한 컬러였습니다. 립 라이너로 경계를 또렷하게 잡은 뒤 매트하게 채운 것도 포인트인데,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나도 번지지 않고 세련된 마무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죠. 쿨톤이라면 블루베리가 감도는 버건디 레드를, 웜톤이라면 오렌지가 섞인 코럴 레드를 선택해 보세요. 제니처럼 초여름에도 더워보이지 않는 쿨한 레드 립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사진
- Instagram @jennierubyja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