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총 집합하면 이런 룩이 됩니다

황기애

클로에 세비니가 선보인 레이어링의 기술.

괜히 패션 아이콘이 아닙니다. 30여년동안 꾸준히 패셔너블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클로에 세비니는 5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트렌디를 꿰뚫고 있죠. 지난 밤, 패션 행사에 등장한 원조 패셔니스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한 아이템 투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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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와 아방가르드, 이 두가지는 원래 클로에 세비니의 특화된 부분이기도 해요. 최근 유행하는 보머 레더 재킷은 어디에 걸쳐도 특유의 빈티지하면서 시크한 멋을 살려주었죠. 블랙 레더 재킷으로 힘을 준 룩의 진정한 묘미는 그 아래에 있었습니다. 바로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꼽을 수 있는 ‘쓰리 인 원 피스’ 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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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한 피스로 세 가지를 겹쳐 입은 듯한 효과를 내는, 쉽고 감각적인 레이어링 효과를 주는 아이템이죠. 글리터링 블랙 니트를 바탕을 보라색 폴로 셔츠, 그 위에 다시 프릴 장식의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은 듯한 세 가지 소재가 어우러진 톱은 클로에 세비니가 늘 추구하던 미학과 일치합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믹스앤 매치 스타일 말이에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대세 아이템인 체크 패턴의 미디 스커트, 그 또한 중간에 컷 아웃 디테일로 아방가르드함을 살려 개성을 드러냈어요. 그리곤 벨트가 달린 레트로 풍의 브라운 롱 부츠로 그녀만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가장 트레디한 조합을 선보였죠. 컬러와 패턴, 소재, 그 모든 것들이 다 달라도 클로에 세비니의 손길이 닿는다며 이처럼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이 완성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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