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자를까 말까 고민될 때, 가장 현실적인 해답은?
앞머리를 내리자니 왠지 후회할 것 같고, 그냥 넘기자니 어딘가 허전한 느낌. 여자라면 한 번쯤 앓아봤을 이 고질적인 ‘앞머리 있없 딜레마’를 말끔히 해결해 줄 솔루션을 소개할게요. 요즘 셀럽들의 헤어 스타일링 컷에서 유독 자주 포착되는 깻잎머리가 바로 그 주인공! 이마를 절반만 살짝 덮어 앞머리 특유의 답답함은 덜어내고, 헤어라인의 허전함은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긴 머리든 중단발이든 머리 기장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 잘 어우러지는 깻잎머리 스타일링,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요즘 깻잎 머리는 이렇게 만들어요


2000년대 감성의 답답한 풀뱅 깻잎머리는 이제 잊어도 좋습니다. 지금의 깻잎머리는 훨씬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이마를 살짝만 덮은 채 잔머리 몇 가닥을 자연스럽게 내려주는 것이 핵심으로, 이마의 여백을 부드럽게 채워주면서도 머리 기장에 상관없이 평범한 헤어를 꾸민 듯 노 에포트(No-Effort) 룩으로 완성해 주죠. 여기서 슬릭한 무드를 원한다면 잔머리 정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헤어 마스카라로 결을 꼼꼼히 잡아 잔머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해 주세요. 디테일 하나가 전체 룩의 완성도를 좌우하니까요.
숱 조절이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앞머리로 연출하는 깻잎머리의 진짜 핵심은 바로 숱 조절입니다. 안유진처럼 가볍게 빗어 내린 시스루 뱅은 청순하고 차분한 올드머니 무드를 살려주고, 최예나처럼 숱이 풍성한 스타일은 레트로 감성과 개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주죠. 같은 깻잎머리라도 숱의 양에 따라 전혀 다른 바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특히 앞머리 깻잎머리는 굳이 기장을 다듬지 않아도 가르마를 살짝 갈라주는 것만으로 손쉽게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앞머리가 없다면 지젤처럼 과감한 가르마에 도전해 보세요. 평소 6:4의 무난한 비율이었다면, 9:1로 한쪽에 볼륨을 확실히 몰아주는 겁니다. 머리카락이 눈썹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며 우아하고 성숙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드라마틱하게 완성됩니다.
묶은 머리도 심심하지 않게


묶은 머리와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앞머리 자체가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만큼, 과한 스타일링보다는 깔끔하게 정돈된 번 헤어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단정하게 묶은 머리에 깻잎머리를 더하는 것만으로 한층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인상이 완성되죠.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맥시멈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장 영리한 조합입니다.


반묶음이나 포니테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려 묶은 머리에서 옆머리를 살짝 빼 깻잎머리처럼 자연스럽게 흘려주면,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헤어라인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실루엣에 볼륨감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일명 ‘애쓰지 않은 듯한 멋’, 즉 요즘 가장 핫한 언더스테이트 룩의 정석이죠.
키치함 한 스푼


깻잎머리조차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헤어 핀을 더해보세요. 깻잎머리 특유의 Y2K 무드를 한껏 끌어올려 주는 킥 아이템으로, 컬러 헤어 핀 하나만 추가해도 훨씬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룩으로 레벨업됩니다. 특히 작은 포인트 아이템이 큰 효과를 발휘하는 여름 시즌에는 이 조합이 더욱 빛을 발할 거예요. 올여름 헤어 무드를 바꾸고 싶다면, 거창한 변화보다 깻잎머리 하나로 먼저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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