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에 셰비니의 같은 옷 돌려입기

장진영

24시간 안에 같은 재킷으로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 클로이 셰비니.

클로에 셰비니는 상류 사회의 배신과 스캔들을 그린 시리즈 <Feud: Capote vs. the swans> 홍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도 잦고 파파라치에 포착되는 날도 많아졌죠. (그녀가 출연하는 새로운 시리즈물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세요.)

패션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그녀답게, 같은 옷을 각기 다른 스타일링으로 매치해 카메라 앞에 나타난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먼저, 뉴욕 첼시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큼직한 피코트에 종아리까지 오는 데님 스커트를 입고 구찌 타이즈와 옥스퍼드 슈즈를 매치해 9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는 레트로 룩을 연출했어요.(어딘가 모르게 캐리 브래드쇼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죠?) 그리고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굿모닝 아메리카> 촬영장에서, 그녀는 똑같은 재킷 아래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해 오피스 룩으로 참고해도 좋을 포멀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가방 역시 똑같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토트백을 들었고요.

스타일링 센스가 느껴지나요? 우리야 매일같이 똑같은 옷을 입지만 연예인들은 여러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을 수 있으니 (혹은 돈이 많아 매번 다른 옷을 사 입을 수 있으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죠. 그렇기에 같은 가방을 들고, 같은 재킷을 입고 이 곳 저 곳을 누비는 모습이 더욱 멋져 보이네요. 옷을 잘 입는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인 겁니다.

사진
Getty Images,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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