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의 정석, 케이트 미들턴의 스타일 공식
공식적인 행사가 있을 때마다 TPO에 꼭 맞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케이트 미들턴.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는 단정한 실루엣과 컬러 조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그녀가 선택한 룩에는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링 힌트가 가득하죠. 결혼식이나 중요한 모임처럼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날이라면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을 눈 여겨 봐도 좋겠습니다.

얼마 전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가든 파티에 참석한 케이트 미들턴. 이날 윌리엄 왕자와 함께 왕실의 행사를 이끌었는데요. 플로럴 아플리케 장식이 더해진 재킷과 슬림한 A라인 도트 패턴 드레스를 매치했습니다. 셀프 포트레이트의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재와 컬러에 변주를 준 디자인이었죠. 여기에 랄프 로렌의 브라운 펌프스를 더해 전체적인 톤을 차분하게 맞추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착용했던 펄 브레이슬릿, 그리고 블랙 매쉬 패브릭이 덧대어진 크림색 모자로 룩을 마무리했죠. 페미닌한 분위기와 클래식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룩이었어요.

케이트 미들턴은 공식 석상에서 이미 선보였던 룩을 다시 재해석하면서 자신만의 패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이날 역시 2023년에 한 차례 착용했던 룩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화이트 블라우스에 샌드 컬러의 슈트를 매치한 차분한 스타일이었는데요. 슈트는 롤랑 뮤레(Roland Mouret)의 제품이었고, 슈즈는 앞서 선보였던 랄프 로렌의 브라운 펌프스를 선택했습니다. 뉴트럴 톤의 슈트에서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더욱 돋보였죠.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을 추모하는 안작 데이(ANZAC Day) 행사에는 그녀의 시그니처 룩이라고 할 수 있는 코트 드레스 룩을 선보였습니다. 화이트 라펠에 구조적인 파워 숄더가 돋보이는 네이비 코트는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지방시 제품, 여기에 리본 장식이 더해진 티어 드롭 실루엣의 모자를 매치해 우아한 무드를 이어갔고, 슈즈는 지안비토 로시의 펌프스로 마무리했죠. 룩에 어울리는 컬러로 선택한 액세서리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인 탄자나이트 스톤 네크리스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어링을 함께 착용해 통일감 있게 마무리했죠. 전체적으로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우아함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링이 추모 행사의 TPO에도 잘 어우러졌고요.

윌리엄 왕자와 세 자녀가 함께 총출동한 부활절 예배에서는 또 한 번 셀프 포트레이트의 룩을 선택했습니다. 2022년에도 선보인 적 있는 크림 컬러의 테일러드 재킷과 플리츠 스커트가 봄의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었죠. 레이스 아플리케 디테일과 허리를 강조한 벨트 역시 룩에 우아함을 더하는 요소였고요. 드멜리에 (DeMellier)의 브라운 컬러 백과 랄프 로렌의 펌프스를 매치해 차분한 뉴트럴 톤의 컬러 팔레트를 완성한 케이트 미들턴. 베이지 컬러의 워커 코트를 입은 딸 샬롯 공주와 함께 사랑스러운 모녀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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