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끝나기 전, 다시 한번 블록코어 룩

황기애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들 시간.

원래 잘하면, 더 신나는 법이지요. 기대를 웃도는 성적으로 전 국민의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 그렇기에 이번 파리 올림픽이 더 신나고 재밌습니다. 이번 주말, 폐막식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이 끝나기 전 열정 넘치는 스포츠 무드를 만끽하고 싶다면 잠시 넣어 두었던 삼선 아이템을 다시 한번 꺼내 보세요. 스타일과 함께 올림픽 정신 또한 다시 한번 새겨 보자구요.

잔디가 깔린 필드를 떠올리게 하는 짙은 초록의 폴로 셔츠에 쇼츠를 입고 본격적인 스포츠 룩을 선보였습니다. 단, 초록색 양말에 신은 발레리나 슈즈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lissyroddyy)

올여름에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아이다스의 삼선 쇼츠, 여기에 리본 여밈 디테일의 화이트 린넨 블라우스와 화이트 발레리나 슈즈를 신어 언밸런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블록코어의 묘미가 바로 이 어울리지 않지만, 이상하게 스타일리시해 보이는거랍니다. (@rebeccaferrazwyatt)

백수들의 상징이었던 삼선 팬츠를 섹시하게 입는 시대가 왔습니다. 강렬한 레드 컬러 트레이닝 팬츠에 블랙 란제리 드레스를 레이어드해 매혹적인 블록코어 패션을 선보였네요. (@mjbypp)

조금은 답답해 보일 저지 크롭 재킷을 독특한 러플 장식의 여성스러운 미니 스커트와 매치해 걸리시한 무드로 소화했어요. 레이스가 달린 양말로 소녀다움을 다시 한번 어필했죠. (@xkinsk)

루스한 핏의 코발트 블루 컬러 트레이닝 팬츠는 보기만해도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클래식한 핀 스트라이프 오버사이즈 셔츠를 입고 꾸안꾸 룩을 연출했어요. 침대에서 막 일어나 나온 듯한 엉성함이 컨셉입니다. (@linda.sza)

트레이닝 팬츠를 ‘핫’하게 입는 법, 바로 끈이 없는 슬리브리스 튜브 톱과 함께 입어보세요. 시원함은 물론 힙한 분위기까지 선사하죠. 심플한 상의보다는 크로셰 소재의 리본이 달린 핸드메이드 풍의 톱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barbara_ines)

초록과 노랑의 콤보 룩, 스포츠 쇼츠에 화이트 크롭 톱을 입고 필수 여름 액세서리가 된 스카프를 머리에 둘러주었어요. 운동화가 아닌 레몬 컬러의 뮬을 매치해 드레스업 무드를 선사했습니다. (@sviridovskayasasha)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캐롤라인 다우르는 구찌와 아디다스의 협업 컬렉션 피스로 올림픽 무드를 한껏 드러냈어요. 우아한 핏이 돋보이는 화이트 폴로 셔츠 드레스와 아디다스 로고 위에 구찌의 홀스빗 장식이 달린 블랙 토트 백을 들고 럭셔리와 스포츠의 완벽한 조우를 선보였네요. (@carodau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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