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 스토어 뒤지는 재미가 있는 나라 미국, 태국, 독일, 그리고 일본에서 꼭 사와야 하는 뷰티 아이템
미국
1. 텀스
미국 드럭스토어에서 뭐 사야해? 할 때 가장 먼저 추천하는 아이템. 역류성 식도염, 속쓰림, 위경련 등에 효과적인 위장약인데요. 딸기, 블루베리, 오렌지 등 과일 맛이 나서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정말 금세 위장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게다가 의약품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임산부도 먹을 수 있도록 천연 성분으로 만들었어요. 알약을 못 먹는 사람에게도 추천! 카라멜, 젤리,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먹을 수 있어요.
2. 타이드 투 고
몇 년 전 미국 드럭스토어 계산대 앞에서 발견하고 아무 생각없이 샀지만 지금은 미국 갈 때마다 100개씩 사오고 싶은 아이템. 세제 브랜드 Tide에서 옷에 뭔가 자주 흘리는 사람을 위해 만든 얼룩 지우개에요. 마치 금방 빨래한 것처럼 옷 얼룩을 빠르게 지워줍니다. 미국 드럭 스토어 CVS나 Walgreens는 물론 마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작은 사이즈라 휴대하기 편한 것도 장점!
3. 오라젤
구내염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구내염 구원템. 구내염 증상이 있는 부위에 이 연고를 면봉으로 덜어 발라주면 통증을 빠르게 덜어줍니다. 가벼운 증상을 위한 제품부터 초강력 효과를 주는 제품까지 증상에 따라 효과 강도를 선택할 수 있어요. 미국 약 답게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덕에 하루 빨리 구내염에서 탈출할 수 있어요.
일본
1. 페어 아크네
일본에서 하루에 한 번씩 들려야 하는 드럭스토어에서 꼭 사야하는 뷰티템 중 하나. 트러블이 막 올라올 것 같은 부위에 발라주면 빠르게 가라앉혀주는, 항염과 항균 효과가 있는 연고에요. 트러블 스팟은 많지만 이렇게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얇게 발리는 연고는 ‘페어 아크네’가 유일무이해요. 트러블을 가라앉혀주는 것뿐만 아니라 트러블 흔적까지 완화해줍니다.
2. 오타이산
일본에 다녀오면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줄 정도로 효과 좋은 위장약. 소화불량, 속쓰림 등 증상에 먹는 위장약이지만 사실 숙취해소제로 더 잘 알려져 있죠. 과음한 다음날 먹으면 위장이 편해지면서 숙취가 빨리 완화됩니다. 다들 일본에서 많이 사오는 카베진과 다르게 독특한 향과 맛이 덜한 편. 가루약이라 알약을 못 먹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어요.
3. 비오레 냉각 시트
한국 드럭스토어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역시 원조는 원조. 피부가 약한 사람도 자극없이 쓸 수 있는 실크 같은 얇은 원단이 장점이에요.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이 냉각 시트는 한 여름 꿉꿉한 느낌과 땀 냄새를 잡아주고, 쿨링 효과까지 주는 여름 필수템이에요. 무향부터 플로럴, 허브, 시트러스 향 등 취향에 맞게 향도 선택할 수 있어요.
독일
1. 디엠 ‘코 스프레이’
몇 년 전 베를린에서 비염으로 고생할 때 독일 최대 드럭 스토어 Dm에서 추천받고 구입한 아이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괴로운 비염 증상을 즉각적으로 완화해주는 코 스프레이에요. 처방 없이도 살 수 있고, 수시로 뿌려도 코에 자극이 없다는 게 장점이에요. 약국의 성지인 독일답게 우리나라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 스프레이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증상에 따라 종류도 다양해요. 비염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독일에서 꼭 쟁여오세요.
2. 바트 하일브루너 허브티
무려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허브 약용 차 바드하일브루너. 소염과 해열 효과를 주는 티백이라 따뜻한 물에 넣어서 마시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이미 걸린 감기보다는 감기 걸리기 직전에 더 효과적이에요. 감기나 몸살 기운이 올라올 것 같을 때 한잔 마시고 자면 다음 날 아침 컨디션이 훨씬 나아집니다.
3. 발레아 ‘캡슐 앰플’
피부 컨디션에 딱 맞는 효과를 주는 캡슐 앰플. 수분 공급, 리프팅, 진정 등 캡슐 컬러별로 효과가 다 달라요. 여행갈 때 가지고 다니기 좋은 초미니 사이즈도 장점이지만, 이 앰플은 발랐을 때 느껴지는 텍스처가 남달라요. 오일이 약간 섞여 있는데도 끈적이지 않고 흡수되는 텍스처로, 크림이랑 섞어 바르기에도 좋고 그냥 바르기에도 좋은 실크 같은 질감이 특징. 한화로 약 만 원 미만으로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태국
1. 포이시안 ‘야돔’
태국에서 꼭 쟁여와야 하는 아이템! 블랙핑크 리사도 파우치 필수템이라고 공개한 포이시안 야돔. 포이시안은 원래 1936년 방콕 차이나타운 안에 있던 작은 허브샵에서 시작한 브랜드에요. 민트, 유칼립투스 등 에센셜 오일이 들어있는 아로마 테리피로, 뚜껑을 향기를 들이 마시는 순간 코막힘, 과호흡 등의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속이 답답할 때 쓰면 좋아요.
2. 소펠 ‘모기 기피제’
온갖 모기 기피제를 써봐도 모기 퇴치 효과를 준다는 특유의 향 때문에 잘 안 쓰게 되는데 소펠 모기 기피제는 좀 달라요. 뿌리고 나서 끈적이는 느낌도 없고, 금방 날아가는 인위적이지 않은 향도 장점! 시트러스, 플로럴은 물론 무향까지 향도 취향에 따라 골라쓸 수 있어요.
3. 선실크 ‘헤어팩’
남들 따라 한 번 샀다가 너무 좋아서 태국 여행 때마다 쟁여오는 헤어 팩. 한국에도 이미 좋은 헤어 팩은 많지만, 개털 머리도 구원해준다는 이 헤어 팩은 푸딩 같은 쫀득한 텍스처로 한 번만 써도 머릿결을 물미역처럼 만들어줘요. 250ml 대용량에 가격은 한화로 약 4천원 정도로 합리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