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 드레스, 나도 입을 수 있을까?

정혜미

2024 S/S 컬렉션에서 발견한 시스루의 매력

속이 훤히 보이거나 혹은 은은하게 비치거나. 시스루에 심취한 듯한 2024 S/S 시즌. 프라다, 돌체 앤 가바나, 지방시, 생 로랑, 세실리에 반센 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 시스루 드레스가 공통적으로 등장합니다. 그것도 모두 다른 무드로 말이죠. 스킨을 아예 노출하는 것보다 입었을 때 훨씬 존재감 넘치는 시스루. 디자인과 컬러에 따라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이고, 또 어떨 땐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합니다.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번 시즌 시스루 드레스를 한번 살펴볼까요?

Simone Rocha 2024 S/S Collection
Simone Rocha 2024 S/S Collection
Simone Rocha 2024 S/S Collection

역시나 로맨티시즘에 심취한 시몬 로샤. 은은한 파스텔 컬러에 가미된 프릴과 리본 디테일 덕분에 시스루 드레스가 우아하면서도 러블리해 보이네요.

Susan Fang 2024 S/S Collection

동화 속 판타지를 옷으로 구현하는 수잔 팡. 시스루가 가미된 컷아웃 디테일의 독특한 드레스는 화이트 컬러로 이뤄져 왠지 모르게 가녀리고 순수해 보이죠.

Prada 2024 S/S Collection
Prada 2024 S/S Collection
Prada Milan Fashion Week SS24. © 2023 James Cochrane contact james@jamescochrane.net

시스루 소재를 덧댄 드레스를 선보인 프라다. 1940년대 풍으로 미니멀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Givenchy 2024 S/S Collection
Dolce & Gabbana 2024 S/S Collection
Saint Laurent 2024 S/S Collection

블랙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는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또 성숙해보이죠. 지방시와 돌체 앤 가바나 그리고 생 로랑의 런웨이에서는 얇디 얇은 시스루로 디자인된 롱앤린 실루엣의 드레스가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천의 얼굴을 지닌 이번 시즌 시스루 드레스를 참고해, 올봄 새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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