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데이아와 톰 홀랜드의 테니스장 데이트
모래바람 속의 여전사, 영화 ‘듄:파트2’에 대한 여운이 아직 채 가시지도 전에 젠데이아는 또다른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바로 새로운 영화 속 캐릭터인 테니스 선수로 말이죠. 그녀는 바로 어제, 다음달로 예정된 영화 ‘챌린저’의 개봉을 앞두고 남자친구 톰 홀랜드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테니스 경기를 관람했어요. 한동안 불거졌던 결별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은근히 맞춰 입은 커플룩은 너무 스타일리시하고 대화를 나누는 둘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러웠죠.
그로데스크한 여전사의 옷이나 화려한 레드 카펫 드레스가 아닌 올 화이트의 테니스복도 잘 어울리는 젠데이아입니다. 루이비통에서 선보인 화이트 플리츠의 클래식한 테니스 스커트에 화이트 집업 재킷을 입은 그녀는 모노그램 패턴의 테니스 공을 모티프로 한 앙증맞은 토트 백을 들었어요.
여친의 영화 홍보를 위한 외조에 나선 톰 홀랜드. 올 화이트 룩의 젠데이아와는 반대로 올 브라운 룩을 선보였습니다. 화이트 이너에 화이트 트리밍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브라운 카디건과 팬츠를 입고 브라운 로퍼를 신어주었죠. 이는 젠데이아가 든 루이비통의 브라운 컬러와 일맥상통합니다.
톰 홀랜드의 액세서리 매칭도 돋보입니다. 갈색의 컬러 선글라스를 착용해 패셔너블함을 더했어요. 여기에 새끼 손가락에 낀 골드 링과 까르띠에 뱅글로 세련된 골드 액센트를 주었네요.
최근 그 어느때보다 내추럴한 모습을 팬들과 대중 앞에 등장한 젠데이아는 경기 내내 남자친구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함께 심각하게 경기에 빠져들기도 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무드를 형성했어요.
브레이크 타임엔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ay(who loves me)’를 함께 열창하기도 했죠. 한동안 떠돌던 결별설은 말도 안되는 얘기였습니다.
이날 경기의 최종 우승을 거머쥔 폴란드 출신의 이가 시비옹테그 선수와 포즈를 취하며 사진촬영을 한 젠데이아. 자신이 맡은 새 영화의 배역인 테니스 코치 느낌이 물씬 납니다.
톰 홀랜드는 자신의 본분을 지킵니다. 바로 여자친구를 외조하기 위해 온 남자친구 역할에 충실해진 그는 인터뷰를 하는 젠데이아를 몰래 뒤에서 촬영하며 자신의 할 일을 마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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