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독이될 수 있는 ‘문제적 다이어트’ 5

김민

혹시 키토 식단을 오랫동안 하고 있지는 않나요? 땀복을 입고 운동하고 있지는 않나요?

유행하는 식단 따라 하기

유행하는 수많은 다이어트 중 대부분은 특정 식품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에요. 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지중해 식단 다이어트, 마녀 수프 다이어트, 애사비 다이어트 등이 있죠. 이렇게 주요 영양소 섭취를 제한하면 심각하게는 건강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요. 물론 장기적으로 지속하기도 어렵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다이어트로는 아마 키토 식단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총열량 섭취 중 탄수화물 섭취를 5~10%까지 줄이고 지방을 40%까지 늘리는 방법입니다.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꽤 용이하지만,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해서 피로감, 무기력증이 올 수 있답니다. 심하면 어지럼증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고루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에요.

끼니 거르기

끼니를 거르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섭취한 영양소 및 칼로리가 체내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몸이 만일을 대비해 에너지원으로 차곡차곡 쌓아두는 거죠. 결국에는 체중 감량이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려요. 그러다 식사하게 되면 억누르고 있던 식욕을 컨트롤할 수 없어 평소보다 고지방, 고당분의 음식을 고르게 되거든요. 물론 다이어트도 좋지만, 신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생존하는 데 필요한 연료이기 때문이에요. 하루 1,200kcal 미만(평균 성인 여성의 하루 필요 추정량은 1,900~2,000kcal)을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체중에 집착하기

체중은 건강을 나타내는 아주 작은 지표일 뿐이에요. 매일 체중을 재거나 체성분을 체크하는 등 몸의 수치에 집착하지 말아요. 수치는 생각보다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예상치도 못하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거든요. 체중, 둘레와 같은 외적인 지표보다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수치 등이 건강에는 더욱 중요해요. 이런 수치들이 다이어트를 통해 개선된다면 그 다이어트는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할 수 있거든요.

고강도의 운동하기

체중 감량의 핵심은 일상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데 있어요. 빠르게 체중을 빼기 위해 러닝 머신에서 무리하게 달리거나 중량 운동을 하는 것은 면역 체계 붕괴되고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거든요. 또 무리하게 근육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다이어트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충분한 휴식, 질 좋은 수면 그리고 영양이 필수적이랍니다.

무리해서 땀 흘리기

땀을 흘리는 것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그래서 땀복을 입고 운동하거나 장시간 사우나 혹은 찜질을 통해 필요 이상의 땀을 내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기도 하죠.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땀은 결국 체내 수분과 미네랄의 손실을 의미하거든요. 결정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바로 체중이 돌아오니 의미가 없는 일이랍니다.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일정 수준의 수분과 미네랄 수치를 유지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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