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도 찜했다. 요즘 날씨 입기 딱 좋은 니트 조끼

황기애

봄, 여름을 책임졌던 수트 베스트는 가고 이제 니트 베스트의 시간이 왔다

한동안 수트 베스트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면, 이제는 포근한 니트로 갈아탈 시간. 날씨는 덥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한여름 옷을 입기엔 애매한 요즘, 단정한 프레피 무드를 선사할 심플한 그레이 니트 조끼부터 시골풍의 빈티지한 패턴 니트까지. 취향에 맞게 골라 입을 수 있는 다양한 니트 조끼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일찌감치 가을 옷을 찜해 놓은 블랙핑크 제니. 지난 뉴욕 여행에서 쇼핑한 아이템은 바로 심플한 그레이 니트 조끼와 와이드 팬츠. 소매가 없는 스타일로 흰 톱과 매칭한 니트 조끼가 적당한 계절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블랙 스니커즈와 미니 백, 레더 스트랩 워치까지 착용해 완벽한 프레피 룩을 선보였다. (@jennierubyjane)

가을의 색감을 모두 입었다. 앙증맞은 주황색 토끼가 들어간 브라운 톤의 니트 조끼에 와인 컬러의 체크 패턴 맥시 스커트를 매치한 맥시멀 패셔니스타. 여기에 레더 벨트와 진주 목걸이 그리고 컬러 틴티드 선글라스를 착용해 복고 무드를 더했다. (@marianne_theodorsen)

상의만 본다면 러플 디테일의 셔츠와 핑크 레터링이 들어간 니트 조끼 차림의 걸리시한 옷차림을 했지만 여기에 와이드한 수트 팬츠와 실버 스니커즈를 매치해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의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mariegaguech)

심플한 톱 하나로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면 활용하기 좋을 조끼 아이템. 꽈배기를 비롯한 다양한 꼬임 장식이 들어간 베이지 컬러의 니트 톱에 핀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수트 팬츠로 완성한 빈티지 매니시룩. (@emmachamberlain)

진정한 레이어링의 고수들이 애정하는 조끼템. 화이트 셔츠에 미니멀한 그레이 베스트, 그레이 팬츠 위에 오버사이즈 데님 조츠를 입었다. 핑크 벨트로 룩의 중심을 잡아주고 데님이 패치워크된 빅 사이즈 토트백을 든 레이어링의 일인자. (@honokaayabe)

오버사이즈 조끼로 좀 더 캐주얼하고 편안한 핏의 룩을 연출해도 좋겠다. 베이지 톤의 맨즈 베스트 아래 맨투맨 셔츠와 배기한 스타일의 쇼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흰 양말과 검정 로퍼까지 신어준다면 완벽한 그때 그 시절 스쿨 패션이 완성된다. (@rebekkahassing)

학창 시절 교복으로 입었던 네이비 꽈배기 니트 조끼, 아직 버리지 않았다면 그 조끼의 활약에 힘입어 올 가을 완벽한 프레피 걸로 거듭나보길. 플리츠 미니 스커트에 화이트 티셔츠, 그 위에 조끼를 입고 운동화 대신 레더 부츠를 신어준다면 가능한 일이다. (@ya______i)

가을이라고 크롭에 대한 사랑을 접을 필요는 없다. 배꼽이 드러나는 아가일 패턴의 크롭 베스트에 벨트를 착용한 맥시 스커트로 계절에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니. 여기에 베레모나 로퍼 등의 존재감 확실한 아이템을 더해준다면 가을 교정의 분위기 여신으로 손꼽힐 듯. (@ya______i)

지금 당장 시도해봐도 좋을 수트 베스트 입는 법

켄달제너의 사계절 필수템, 니트 조끼

포근해 보이는 엠마 코린의 퍼 베스트 룩

돌아온 슈트 베스트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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