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의 무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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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무화과를 더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는 법.

인류가 최초로 재배한 작물 중 하나이자 성경에도 등장하는 오래된 열매, 무화과. 클레오파트라가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도 불린다. 그냥 먹어도 꿀맛이지만, 지금 가장 맛있는 무화과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맛집을 소개한다. 지금이 아니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하니 놓치지 말자.

아꼬떼 뒤 파르크의 무화과 샌드위치

서울숲 공원 옆 빵집, 아꼬떼 뒤 파르크의 신메뉴인 무화과 샌드위치. 한 개가 통째로 들어간 잘 익은 무화과와 생크림, 라즈베리&로즈 잼이 만나 달콤 상콤한 맛을 낸다. 바로 옆 카페 센터 커피의 따뜻한 아메리카노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맛이다. 선선한 가을날, 서울숲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계획이라면 추천하는 메뉴 구성이다.

가격: 7천원

문의: 070-4118-2009

모모제인의 무화과 크림 케이크

대전 대흥동의 소문난 케이크 맛집, 카페 모모제인에서는 무화과 크림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무화과의 은은한 단맛은 살리고 치즈 크림과 생크림으로 부드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만든 무화과 잼을 곁들인 달콤한 무화과 요거트도 함께 맛볼 수 있으며, 홀 케이크 주문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가격: 6천원

문의: 02-6014-1555

릴트의 무화과 에이드

서울대입구역 근처, 일명 ‘샤로수길’에 위치한 카페 릴트에서는 무화과 에이드를 맛볼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달달한 맛과 탄산의 청량함이 조화를 이루는 에이드로 입 안에서 씨앗이 톡톡 터지며 씹히는 무화과의 식감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무화과는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식후 디저트 음료로 제격이다.

가격: 6천원

문의: 02-6014-1555

위위 라운지의 무화과 퐁당

합정동에 위치한 카페 위위 라운지의 무화과 퐁당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가 들어간 레어 치즈 케이크 위에 무화과 젤리를 올린 디저트다. 특히 이름처럼 무화과 하나가 케이크에 통째로 들어가 있어 반을 자랐을 때 예쁜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비주얼은 물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다.

가격: 7천3백원

문의: @weoui_lounge

수너오어레이터의 무화과 요거트 볼

일산에 위치한 귀여운 브런치 카페, 수너오어레이터의 인기 메뉴인 무화과 요거트 볼. 무화과를 너무 좋아한다는 카페 주인장이 짧은 철을 아쉬워하며 부지런히 선보이는 메뉴다. 그래놀라와 그릭 요거트에 생 무화과를 올린 단순한 조합이지만, 예쁜 세팅으로 기분까지 업되는 건강한 간식이다.

가격: 6천원

마카롱 쿠튀르의 와인 무화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인기 초콜릿 숍 삐아프의 세컨드 브랜드인 마카롱 쿠튀르. 와인 무화과는 마카롱 전문점인 이곳에서 선보이는 고급스럽고 섬세한 맛의 15가지 마카롱 중 하나다. 무화과를 달콤한 포트 와인에 절여 사용했는데, 와인의 풍미가 그 자체로는 향이나 단맛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무화과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가격: 3천원

문의: 02-540-0317

소과당의 무화과 플래터

홍대에 위치한 디저트 바 소과당에서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무화과 플래터. 파르페와 푸딩, 타르트의 세 가지 무화과 디저트로 한 접시를 구성했다. 생 무화과를 가득 올려 신선하고 달콤한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플래터 외에 현재 진행 중인 디저트 뷔페 속 메뉴로도 각각의 무화과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단, 수시로 메뉴 변동이 있으므로 방문 전 인스타그램 공지를 꼭 확인할 것.

가격: 1만5천원

문의: 070-5180-5125

프리랜스 에디터
양보람, 이지영
사진
Instagram @acoteduparc, @cafe_momojein, @lostinlittletalks, @weoui_lounge, @soonerorlater.cafe, @macaron_couture_seoul, @sogwa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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