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프린트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서늘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 가을을 맞이하기에 화려한 프린트만큼 제격인 것이 있을까”. -패션 에디터 이예지
1. 끌레드뽀 보떼 라 크렘므 리미티드 에디션
끌레드뽀 보떼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라크렘므’가 몽환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 다리아 페트릴리의 손길을 통해 새 옷을 입었다. 초현실적인 무드의 그림이 그려진 패키지를 개봉하면 로즈와 민트 컬러가 오묘하게 조합된 패키지 뚜껑에 새긴 나비 프린트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웬만한 예술 작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 – 뷰티 에디터 김선영
2. 발렌시아가 애니멀 프린트 드레스
농염함과 센슈얼함이 절정에 이른 듯한 발렌시아가의 얼룩무늬 드레스는 화려한 저녁 파티에 나서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보디라인을 감싸는 드레이핑 디테일과 허벅지 위의 과감한 커팅은 나의 애티튜드마저 매혹적으로 바꿔놓을 것만 같다. – 패션 에디터 백지연
3. 에르메스 울 블랭킷
밤에는 제법 서늘해 낮에 입고 나온 옷으로 야외 활동하기가 어려운 계절이다. 요 포근한 담요만 있으면 한강에서 맥주를 마실 때도, 캠핑 가서 모닥불을 피울 때도, 밤바다를 볼 때도 추위가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숄처럼 걸쳐도 예쁘다는 게 중요하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4. 톰 포드 벨벳 레오퍼드 슬링백
가을이 오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브라운 계열의 레오퍼드에서 벗어나 2018 F/W에는 각양각색의 레오퍼드 프린트가 등장했다. 그중 가장 돋보인 건 단연 톰 포드. 퍼 코트, 백, 슈즈, 심지어 스타킹까지 아이템도 다양하지만 레드, 라벤더, 네온 등 컬러 폭도 넓다. 특히 그린 컬러의 레오퍼드 위에 주얼 장식을 더한 슬링백은 톰 포드 특유의 섹시 코드와 신선함 그 자체였다. –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5. 프라다 바나나 프린트 셔츠
불꽃이 들어간 건 옷이든 신발이든 가리지 않고 구입하는 편이다. 팔에 불 문신까지 새겼을 정도. 수많은 바나나 아래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둘을 프라다 특유의 위트로 조합했다. 반소매지만 패딩 소재 아우터로 가을 겨울에 입기 좋다. -패션 에디터 정환욱
6. 구찌 도트 무늬 스커트
큼직한 도트 무늬는 시각적으로 청량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실크 소재에 얹힌 도트 무늬라면 우아함까지 더해진다. 과감하게 꽃무늬 톱을 매치해 프린트끼리의 충돌을 즐겨도 좋다. – 패션 에디터 김신
- 패션 에디터
- 이예지
- 포토그래퍼
- 박종원
- 모델
- 징징유
- 헤어
- 조미연
- 메이크업
- 유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