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과 성별, 취향이 모호한 신인류가 출현했다. 전형적인 아름다움과 거리가 먼, 심지어 기괴한 생김새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드러나야 편한 손은 긴소매로 가려버리고,감춰야 하는 가슴이 보이는 것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유스 컬처 신드롬이 낳은 패션의 극단인 것이다.
- 앞뒤를 뒤집어 입은 백리스 스타일의 벨트 장식 긴소매 터틀넥 스웨트 셔츠, 지퍼 부분에 여러 소재를 패치워크한 데님 팬츠는 Off White by Net-a-Porter, 흰색 브리프는 La Perla 제품.
- 브랜드 로고가 네크라인 안감에 새겨진 두툼한 무톤 재킷, 허리선을 말아 올려 짧게 연출한 체크 패턴의 미니스커트, 같은 패턴의 사이하이 부츠는 모두 Balenciaga 제품.
- 트럼펫 소매의 흰색 셔츠는 Big Park, 새틴 소재의 큼직한 보머 재킷과 두툼한 면 소재의 노란색 스웨트 팬츠는 The Centaur, 스웨이드 소재의 검정 사이하이 부츠는 Dior 제품.
- 흰색 후드 집업 재킷은 Fila Originale, 카키색 터틀넥 목 장식은 Ports 1961, 러플 장식의 새틴 소재 트랙 팬츠는 The Centaur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