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콜렉티브

사공효은

네타포르테가 ‘픽’한 한국 디자이너 5

온라인 쇼핑 마니아라면, 글로벌 럭셔리 패션 온라인 플랫폼 ‘네타포르테’를 둘러보다 반가운 이름을 발견할 수 있겠다. 2019년 10월 15일, 네타포르테가 5인의 한국 디자이너와 ‘코리안 콜렉티브(Korean Collective)’라는 이름으로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다.

코리안 콜렉티브는 서울의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컬렉션으로 푸시버튼, 브랜드블랙 x 푸시버튼, 앤더슨 벨, 르 917, 1064 스튜디오, 구드 총 6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네타포르테 만을 위한 제품을 디자인했다. 각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을 포함 의상, 액세서리, 주얼리와 스니커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

네타포르테 글로벌 바잉 디렉터, ‘엘리자베스 본 더 골츠(Elizabeth Von Der Goltz)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 2년간 서울 패션위크에 참여하면서 매년 놀라운 재능과 훌륭한 잠재력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하이패션과 로우패션을 믹스 매치해 스타일링하는 서울의 스트리트 스타일도 마음에 들었죠.” 그는 한국의 정교한 기술에 따른 높은 퀄리티의 제품이 인상적이라고 말하며 이번 컬렉션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으로 1064 스튜디오의 이어링, 푸시버튼 x 브랜드블랙의 스니커즈, 앤더슨 벨의 그린 플로럴 드레스, 르 917의 숄칼라 코트와 구드의 레더 슬라우치 숄더백을 각각 꼽았다.

앤더슨 벨(ANDERSSON BELL)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져요. 솔직히 많은 응원을 받고 싶습니다.”

자연에 녹아드는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에서 영감 받아 12개의 레디투웨어 아이템을 제작했다. 비대칭적인 선과 색감, 유니크한 실루엣을 반영한 클래식한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브랜드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블레이저를 추천 아이템으로 꼽았다.

에디터 추천 아이템 체크 울 스커트

푸시버튼(PUSHBUTTON)

“이번 캡슐 컬렉션은 자신의 삶과 일에서 당당한 독립적인 여성들에게 영감을 받았어요.”

푸시버튼은 시그니처 아이템인 페니 백, 실크, 체크, 데님과 파이톤 프린트를 믹스한 드레스와 블라우스를 포함한 12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스니커즈 브랜드 브랜드블랙과 콜라보래이션한 3개의 제품을 추가로 론칭한다. 컬러풀한 굽과 실용적인 벨크로 스타일의 스트랩과 90년대 무드를 담아낸 키링 장식이 포인트.

에디터 추천 아이템 크레페 코트

르 917(LE 17 SEPTEMBRE)

“전 세계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컬렉션 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을 모아 새롭게 재현했다. 여유로운 실루엣의 매듭 디테일 울 팬츠, 한겨울 몸을 충분히 감싸줄 수 있는 숄칼라 코트 등 매일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룩에서 영감 받아 클래식한 6개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에디터 추천 아이템 드레이프 우븐 점프슈트

구드(GU_DE)

“새로운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네타포르테의 뱅가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인연을 맺었죠. 또 다른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해요.”

‘또 다른 자아’를 콘셉트로 모든 것에는 두 개의 다른 면이 있다는 것에서 시작해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여성스러운 거싯 프레임 백과 부드러운 매트 레더를 사용한 데일리 숄더백 2가지 백을 선보인다.

에디터 추천 아이템 악어무늬 숄더 백

1064 스튜디오(1064 STUDIO)

“한국 도자의 우아한 선과 중후함, 절제미에 영감 받아 디자인했어요. 한국적인 라인이 담긴 여러 피스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디자인한 #10 Golden Line Choker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죠.”

한국 전통의 타일과 도자기를 재해석해 건축적인 무드를 담은 6가지 주얼리를 소개했다. 14K 골드 도금과 맑은 느낌의 그린 컬러 수지가 주 소재.

에디터 추천 아이템 골드 플래팅 이어링

디지털 에디터
사공효은
사진
Courtesy of Net-a-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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