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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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달콤한 탈출을 즐기고 난 뒤 마음은 풍요로워졌을지 모르지만 피부에는 안타까운 흔적이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 여름일수록 화이트닝이 필요하다.

화이트닝 숫자

화이트닝

아무리 자외선 차단을 목숨같이 여겼더라도 작열하는 태양빛을 시도 때도 없이 즐겼다면 피부에는 그 흔적이 남는다. 근사하게 그을린 정도에서 그쳤다면 다행이건만 전에 없던 다크 스폿이나 짙어진 주근깨, 그리고 열에 의한 홍조 등이 눈에 띈다면 피부에 완전히 착색되기 전에 다스려야 한다. 가뜩이나 민감해진 피부에 화이트닝 같은 기능성 제품이 자극을 줄 거라는 걱정은 버리자. 민감한 피부의 소유자도 고려해 자극은 최대한 줄이고 수분력을 높였으니까. 하지만 여름 화이트닝 케어에서 명심해야 할 점은 충분한 수분과 인내심이다. 피부 속의 찌꺼기들을 열심히 청소한 피부 세포들은 목이 마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수분만 충분해도 피부가 맑아지고 광이 난다는 말은 화이트닝에도 적용되는 법칙이다. 또 ‘즉각적인’ 같은 바르는 순간 눈으로 확인되는 효과를 원하는 태도는 요행을 바라는 것과 진배없다. 제품 한 병 이상을 꾸준히,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차라리 레이저를 받겠다고? 자극받은 피부에 레이저는 상극이니 최소한 한 달간은 참도록.

1. L’Occitane 렌느 블랑쉬 화이트닝 슬리핑 마스크
황금꽃 추출물이 외부 공격으로 인한 피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잠든 사이 피부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준다. 화이트 멀버리 뿌리 추출물과 비타민 C 성분이 더해져 피붓결과 피부 안색을 화사하게 케어해준다. 100ml, 9만원.

2. Hanyul 흰감국 광채 세럼
흰감국 추출물은 피부 속 광채를 조절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데, 이 꽃 100송이의 미백 성분을 세럼 1병에 오롯이 담았다. 40ml, 65천원대.

3. Re:nk 셀 루미너스 리얼 화이트 인텐시브 앰플
독자적인 미백 성분인 ‘Enerwhite 2.0TM’이 농축된 앰풀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스폿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집중 공략한다. 15mlx4, 22만원.

4. Yves Saint Laurent 블랑 쀠르 꾸뛰르 크림
화이트 피오니의 항산화 능력과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요소에 작용하는 ‘글리코 브라이트 콤플렉스’를 담은 크림. 여기에 짱짱한 수분력을 더해 건조함을 느낄 틈이 없다. 50ml, 15만원대.

5.Biotherm 블랑 테라피 토탈 브라이트너 에센스
캘리포니아 과이야만 해저의 미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다크 스폿과 기미를 케어하고, 해바라기씨 추출물 속 레시틴이 손상받은 피부를 치유해 피부 톤을 맑게 만들어준다. 전체적으로 얼룩진 피부 톤이 고민이라면 제격일 듯. 50ml, 95천원대.

6. Fresh 피어니 브라이트닝 모이스처 페이스 크림
피어니 뿌리 추출물과 비타민 C 글루코사이드 성분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잡티를 케어하고, 피부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소듐 하이알루로네이트 성분까지 처방해 촉촉함까지한 번에 잡았다. 50ml, 102천원대.

7. Cle de peau Beaute 쎄럼 블랑 프레씨유
피부 각층의 단백질 변성을 억제해 투명도를 높이는 홍차 추출물과 피부 속 멜라닌 배출을 도와주는 쑥 추출물이 잡티 없이 고르고 투명하게 밝아 보이는 피붓결과 톤으로 가꿔준다. 40ml, 24만원.

에디터
송시은
포토그래퍼
박종원
어시스턴트
임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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