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의자 자세를 1분만 하면 생기는 일

김민

매일 꾸준하게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일명 ‘벽 서기(Wall Sit)’라고 하는 자세가 챌린지로 유행할 만큼 해외에서 투명 의자 자세는 간단하지만 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매일 꾸준하게 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1. 벽에 등을 기대고 선 뒤 벽에서 60cm가량 떨어진 곳에 발을 두고 어깨너비만큼 벌립니다.

2. 머리, 등, 허리를 완전히 벽에 기댄 채 천천히 스쿼트 자세로 무릎이 90도가 될 때까지 다리를 구부려 앉습니다.

3.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등은 벽에 기댄 채 복부에 자극이 가도록 자세를 유지합니다.

4. 1분이 지나면 발을 밀어 내면서 일어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10, 20초부터 시작해 천천히 늘려갑니다.)

칼로리를 태울 수 있어요

단순히 근력 강화 운동이 아니죠. 짧은 시간 동안 심박수를 크게 증가시키거든요.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 2분 이내에 유산소 심박수를 경험할 수 있을 만큼요. 희극인 김신영이 이 투명 의자 자세로 8kg을 감량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고요. 1분당 약 4~8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체중이나 운동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투명 의자 자세를 하고 나면 신진대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휴식 중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돼요.

등척성을 향상시켜요

지구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완벽한 등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세입니다. 플랭크의 효과를 살펴본 기사에도 다룬 운동 능력인데요. 운동 중에 근육이나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정적으로 자세를 이어나가면서 근수축을 하는 운동 능력입니다. 스키나 스노 보드 선수들이 훈련 때 자주 하는 자세이기도 해요.

구부정한 상체를 교정할 수 있어요

투명 의자 자세를 하는 동안 등 전체를 벽에 붙이게 되는데요. 가슴과 어깨는 완전히 연 채로 말이죠. 1분이라는 시간은 꽤 길게 느껴질 만큼 등, 가슴과 어깨를 벽에 붙이고 있기는 꽤 어려운데요. 이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굽은 등과 거북목을 동시에 바로 잡을 수 있답니다.

코어를 강하게 단련할 수 있어요

투명 의자 자세는 특히 코어와 하반신 힘에 의존해야 해요. 몸을 똑바로 세우고 안정감을 유지하려면 복부 근육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자극과 강도를 높이고 싶다면 다리를 일정하게 움직이는 ‘사이드 스텝’같은 자세를 추가로 해보면 되는데요. 강한 코어를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균형 감각까지 얻어갈 수 있답니다.

건강한 다리를 만들 수 있어요

스쿼트 자세를 하면 허리, 엉덩이는 물론 허벅지 안쪽 지방과 근육의 모양이 매끈하게 잡히는 경험해 본 적 있을 텐데요. 투명 의자 자세도 마찬가지예요. 특히 대퇴사두근, 허벅지 앞쪽에 위치한 커다란 근육에 가장 강한 자극이 가거든요. 투명 의자 자세를 일주일만 꾸준하게 하면 대퇴사두근 부위가 평소보다 또렷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장담해요!

사진
@christinanadin, @zksaglikliya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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