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템들을 찾아서! 빈티지 디깅하는 재미에 빠져보세요

차예지

빈티지 입문자들을 위한 쇼핑 가이드

이제 젠지들에게 중요한 건 단순히 유행하는 아이템을 빠르게 소비하는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제품보다는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들에 더 큰 매력을 느끼죠. 남들과 똑같은 소비 대신 오직 나만 알고 싶은 아이템을 찾아 헤매는 즐거움을 경험해 보세요.

@llimoe
@isaasung
@linda.sza
@linda.sza
@olivianeill

빈티지 마켓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테고리를 꼽으라면 단연 아카이브 백일 겁니다. 매 시즌 하우스 브랜드의 새로운 잇백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젠지들이 타임슬립을 감행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진입 장벽이 낮은 가격대 때문만은 아닙니다. 매년 출시되는 메이저 브랜드의 시그니처 라인일지라도 빈티지에서는 지금은 단종된 희귀한 컬러 웨이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유니크한 텍스처의 레더나 키치한 퍼 소재, 여기에 특정 연도에만 반짝 출시되어 자취를 감춘 아카이브 디자인까지 소장할 수 있으니 나만의 개성을 증명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있을까요?

@carolinelub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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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tella Maxwell/GC Images

매일 입는 일상적인 티셔츠에 나만의 취향과 감성을 오롯이 투영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바로 빈티지 디깅입니다. 애정하는 아티스트의 투어 굿즈부터 독특한 이벤트의 MD, 심금을 울리는 슬로건이 새겨진 그래픽 티셔츠는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오르는 충만함이 있죠. 실제로 록 밴드 너바나의 전설 커트 코베인의 추모용으로 제작된 메모리얼 티셔츠는 록 티셔츠 시장에서는 그레일로 대접받고 있는데요. 글로벌 옥션에서 무려 1,700만 원 선에 낙찰되는가 하면 일반적인 90년대 부틀렉 아이템 역시 수백만 원대를 호가할 정도죠. 이쯤 되면 헤리티지를 품은 티셔츠는 단순한 의류가 아닌 미술품이자 아트 테크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Kendall Jenner/GC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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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3xposure
@jorddanbaker
@kyliejenner

켄달 제너 덕분에 다시금 하입된 리바이스 빈티지. 매장에만 가도 새 상품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시대에 굳이 구형 아카이브를 찾아 헤매는 이유는 명확한데요. 인위적인 공정으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세월의 자연스러운 페이딩과 워싱이 첫 번째 이유죠. 여기에 현행 제품들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가볍고 부드러운 패브릭을 사용하는 반면 90년대 오리지널들은 묵직하고 탄탄한 헤비 웨이트 데님을 고수해 와일드한 실루엣을 완성합니다. 뿐만 아니라 생산 연도에 따라 포켓 아치 스티치나 탭의 디테일이 미묘하게 달라 나만의 타임라인을 컬렉팅하는 쏠쏠한 재미까지 선사합니다.

@devonleecarlson
@sandrashehab
@pariswycherley
@yasminbal
@kendalljenner

의외로 볼 캡 쇼핑이 까다롭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저마다 다른 두상과 얼굴형 탓에 인생 핏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기 때문이죠. 이럴 땐 세컨드 핸드 세계로 선택지를 넓혀본다면 마침내 운명의 상대를 마주할지도 모릅니다. 세월의 궤적이 묻은 빈티지 헤드웨어만이 가진 독보적인 멋이 있으니까요. 투박하고 올드한 와펜 플레이,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워싱 컬러, 각 잡히지 않아 오히려 멋스러운 핏을 툭 걸쳐주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지금 가장 쿨하고 힙한 스타일링의 미학입니다.

@jennierubyjane
@katarinabluu
@britneybarnhart
@babymsssss

요즘 아이돌의 셀피 속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디지털카메라와 올드 아이폰. 기종마다 지닌 고유의 로우 파이한 색감과 아날로그적인 노이즈는 그 자체로 쿨한 무드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는데요. 이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단순히 사진의 결과물만이 아닙니다. 미러 샷을 찍을 때 노출되는 디카와 폰 본체 역시 전체 룩을 완성하는 하나의 힙한 가젯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이미 수많은 셀럽의 피드를 통해 기기별 특유의 무드를 간접 경험할 수 있으니 나만의 위시를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사진
각 instagram,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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