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에 피부를 지키는 서머 뷰티 가이드

이지형

뜨거운 태양과 온몸으로 맞서는 지금! 스킨과 보디를 건강하게 지키는 서머 뷰티 가이드.

그린 슬리브리스 톱은 Ych, 골드 이어링은 Miko 제품.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톱과 쇼츠 모두 Loewe, 이어링은 Numbering 제품.
블루 비키니 톱은 Daze Days, 이어링은 Numbering, 실버 링은 Paigeflynn 제품.

수분은 겹겹이, 장벽은 탄탄하게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에는 ‘피부가 수분이 부족한가?’라고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 피부는 한없이 메말라가고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피부의 수분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한 번에 수분을 많이 공급하기보다, 수분 위주의 제품을 여러 겹 레이어링하는 ‘수분 플러딩(Skin Flooding)’ 방식을 추천해요. 여름에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지나친 냉방으로 피부가 한없이 건조해지거든요. 속건조를 유발하기 쉬운 환경이죠. 이를테면 수분 위주의 토너, 에센스, 젤 텍스처의 크림을 단계별로 레이어링하면 속건조를 해결할 수 있어요.” 퓨어 피부과 이수현 원장의 조언을 참고하자. 수분과 유분이 모두 부족한 극건성 피부라면? 수분과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들을 위한 솔루션은 바로 수분과 장벽을 한 번에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루틴! 수분 위주의 미스트, 에센스, 젤 크림 등을 다양하게 레이어링하는 동시에 세라마이드, 판테놀, PDRN처럼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피부의 고통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톱과 쇼츠 모두 Loewe, 이어링은 Numbering 제품.

태닝도 스킨케어의 일부

여름휴가를 아주 멋지게 보낸 듯, 어둡게 태운 구릿빛 피부는 옛날이야기다. 요즘은 구릿빛으로 지나치게 그을린 느낌을 주기보다는, 휴양지에서 여유 있고 자연스럽게 물든 듯한 은은한 햇살 톤이 대세! 보디라인을 매끈하게, 그리고 윤기 있게 보이게 하는 컬러로, 헬시 글로우, 듀이 스킨처럼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와 일맥상통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주목받는 건 바로 ‘태닝 드롭’. 보디 제품에 태닝 효과를 주는 리퀴드 브론저 한두 방울을 섞으면 컬러를 더하는 것은 물론 은은한 광채와 보디 케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속 보이는 메이크업

모공 하나 보이지 않게, 무조건 매트한 서머 메이크업 역시 지난 이야기. 속이 비칠 듯 맑고 투명한 컬러 메이크업이 트렌드의 정점에 서 있다. 피붓결을 정돈하는 수준에서 맑게 비치는 베어 스킨, 빛을 머금은 듯 수채화 같은 컬러, 자외선 아래에서 맑게 빛나는 워터나 젤리 텍스처의 컬러 메이크업이 대세.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빛이 투과되었을 때, 햇빛 아래에서 투명하게 빛나는 파스텔이나 채도가 낮은 컬러가 올여름 트렌드 컬러로 자리 잡았어요. 부자연스럽고 과한 광택보다는 속부터 차오르는 맑고 투명한 텍스처의 제품이 눈에 띕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진희의 설명이다.

Glow Up!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베이스와 메이크업 아이템 5가지.

1. Nars 라이트 리플렉팅™ 루미나이징 블러쉬(럭키 러브)
세럼-파우더 제형으로 피부에 은은한 윤기와 생기를 더하는 파우더 블러셔. 미세한 펄 입자가 양 볼을 매끈하고 광채 넘치게 만들어준다. 5.5g, 6만원.
2. Hourglass 언리얼 리퀴드 하이라이터
투명한 베이스에 고운 입자의 펄을 담아 속부터 차오르는 맑은 광채를 선사하는 리퀴드 하이라이터. 10ml, 6만2천원.
3. Dior 디올 어딕트 글라스 립스틱(로즈 소바쥬)
크랜베리 오일, 히알루론산이 입술을 촉촉하게 가꾸고 어느 각도에서도 맑은 광채를 드리우는 글로스 립. 종일 윤기 있게 빛나는 입술을 연출한다. 2.7g, 5만8천원.
4. Dolce & Gabbana Beauty 체리 글레이즈 바
맑고 투명한 크림 포뮬러가 양 볼에 닿는 순간 수채화처럼 물들이는 스틱 타입 블러셔. 레이어링하며 발색을 조절할 수 있다. 5g, 6만7천원.
5. Decorte UV 컴포트 톤업 CC SPF 50+/PA++++(베이지)
피붓결을 고르게 정돈하면서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를 선사하는 자외선 차단제. 하루 종일 피부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30ml, 5만5천원.

오렌지 크로셰 톱은 Push Button, 브라운 슬리브리스 톱은 Budhi Mudra, 쇼츠는 Self Portrait, 이어링은 Arsis 제품.

광노화 안녕! 선리스 태닝

자외선으로 피부 자체를 손상시켜 멜라닌을 생성하는 선탠보다, 피부 표면만 착색해 태닝한 피부처럼 보이게 하는 ‘선리스 태닝’이 대세! 자외선을 이용한 선탠은 콜라겐 파괴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 색소 침착 그리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연의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태닝의 무드를 내는 것이 트렌드. “선리스 태닝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셀프로 하기 쉬운 방법은 태닝 로션이나 무스를 활용하는 거지만, 고르게 펴 바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간편하게 뿌릴 수 있어 편할 뿐 아니라 균일하게 발리고 자연스럽게 착색되는 스프레이 타입을 추천합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수연의 설명을 참고하자.

피부 온도를 지켜라

여름철 건강한 피부 관리의 핵심은 적절한 피부 온도다. 강한 자외선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 온도가 함께 상승하고, 열노화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 “가장 이상적인 피부 온도는 정상 체온인 36.5℃보다 약간 낮은 30~31℃ 정도예요. 피부 온도가 오르면 모세 혈관이 확장되면서 홍조가 올라오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모공도 확장됩니다. 결정적으로 콜라겐 분해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열노화가 진행되죠.” 퓨어 피부과 이수현 원장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피부 온도 상승을 방지해주는 히트 프루프 케어가 트렌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전에 롤러, 패치, 젤 크림 등으로 피부 온도를 먼저 낮춘 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이른바 ‘프리 쿨링(Pre-Cooling’ 루틴이다. 애프터 케어도 중요하다. 무조건 얼음을 대거나 급격하게 온도를 낮추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됐다가 확장되며 오히려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기 때문. 냉장고에 넣어둔 아이스 롤러, 크라이오 스틱이 시원해질 정도로만 쿨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포토그래퍼
신선혜
모델
배윤영
스타일리스트
박정용
헤어
조미연
메이크업
이진희
네일
임미성
어시스턴트
엄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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