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 잘한다’ 소리 듣는 사람들의 공통점

최수

혹시 내 얘기 일까?

회사 생활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결과만 잘 낸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죠. 평가의 차이는 실력보다 ‘어떻게 일하는지’에서 드러나는 법입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리세요

@lanaleroy

성과 여부를 떠나, 상사에게 신뢰받는 사람의 비결이 뭔지 아시나요? 일의 처음과 끝이 아닌, 일의 방향과 진행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태도입니다. 미국 프로젝트관리협회(PMI)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패한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발생했습니다(Pulse of the Profession, 2013). 성과를 내는 것만큼, 과정을 어떻게 공유하느냐가 일의 성패를 가른다는 뜻이죠.

중간보고를 형식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일에 대한 고민과 선택을 공유하며, 내가 지금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시간이니까요. 상사 혹은 팀원이 내 중간 과정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만큼, 혹여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보다 건설적인 개선 방법을 논의할 수 있을 거예요.

일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하세요

@pepamack

일의 평가는 결과 그 자체보다 ‘기대 대비 결과’로 판단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같은 결과물이라도 기대보다 좋으면 잘한 일이 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아쉬운 일이 되죠. 평가의 기준은 결과가 아니라 기댓값이거든요.

실제 조직심리학에서는 이를 ‘기대 관리’라 부릅니다. 초기 단계에서 목표와 범위를 명확히 합의한 사람일수록, 결과 평가에서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된다는 개념이죠. 처음부터 “이 정도까지 가능합니다”라고 기준을 세워두면, 나중에 같은 결과물을 냈을 때 평가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반대로 기댓값이 모호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아무리 잘 해도 상대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고요. 따라서 무엇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먼저 합의하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 기댓값을 함께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을 무작정 많이, 잘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혼자 말고, 여럿이 일하세요

@naomianwerr

일 잘하는 사람의 의외의 특징이 있습니다. 모르면 빨리 묻고, 막히면 신속히 알린다는 거죠. 혼자 끌어안고 해결하려다 타이밍을 놓치는 대신, 문제가 생긴 순간 주변에 공유해서 해결책을 찾는 데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실제 조직행동 연구에서는 적시에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이 팀 전체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혼자 버티다 뒤늦게 터지는 문제보다, 초기에 공유된 문제가 훨씬 빠르게 해결되기 때문이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의존이 아니라 판단의 문제입니다. ‘언제 알려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 결국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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