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짧고 더 타이트하게, 올여름 쇼츠 트렌드의 방향

차예지

마이크로 브리프 쇼츠 스타일링

잠옷으로 오해받던 브리프 쇼츠가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한 옷차림으로 자리 잡은 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그동안은 여유 있는 핏의 복서 타입 쇼츠가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제 길이는 더 짧아지고 실루엣은 한층 타이트해진 흐름이 눈에 띄죠. 마이크로 브리프를 더 쿨하게 즐기는 방법, 여기 셀럽들의 스타일링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세요.

@double3xposure
@double3xposure
@madisonxwild
@ritasmota
@arisa_kodomo_

마이크로 브리프 쇼츠의 짧은 실루엣이 선사하는 키치한 매력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면 상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완벽한 파트너는 몸에 밀착되는 핏의 베이비 티셔츠죠. 컬러는 과감할수록, 그래픽은 크고 선명할수록 젠지 특유의 대담한 무드가 더욱 극대화됩니다. 여기에 와이드 실드 선글라스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올드 백 같은 액세서리를 더하면 훨씬 더 인스타그래머블한 아웃핏이 연출됩니다.

@himichelleli
@blazing_babe
@juliannacitlali
@laurenladnier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도 일교차를 대비할 아우터가 필수인 요즘, 젠지들이 주목한 건 바로 후드 집업입니다. 브리프 쇼츠의 편안한 무드와 완벽한 합을 이루는 이 아이템은 애써 꾸미지 않은 듯한 쿨함의 정수를 보여주죠.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이 원마일 웨어의 완성도는 발끝에서 결정됩니다. 패션 디렉터 미셸 리는 투박한 롱부츠를 매치해 사막과 어울리는 와일드한 코첼라 룩을 연출한 반면, 아나스타샤 안드레야노바는 포근한 레그 워머와 발레 플랫으로 스포티함 속에 로맨틱한 발레 코어 무드를 영리하게 주입했습니다.

@jessicamenuck
@rubylyn_
@bellaggracee
@simihaze

브리프 쇼츠를 드레시한 데일리 룩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언더웨어 특유의 자칫 파자마처럼 보일 수 있는 러프한 밴딩을 가려줄 벨트 레이어링에 주목해야 합니다. 선택하는 벨트의 실루엣에 따라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자유분방한 에스닉 무드를 자아내고 싶다면 볼륨감이 느껴지는 볼드한 버클이나 텍스처가 살아있는 와이드 벨트를 매치해 시각적인 무게감을 더해보세요. 반면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간결한 한 줄의 슬림 벨트만으로도 충분히 모던하고 깔끔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스타일링의 핵심은 벨트의 위치에 있는데요. 허리선을 정직하게 감싸기보다는, 마치 골반에 툭 걸친 듯 여유로운 로 라이즈 형태로 연출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andrea____ricci
@accidentalinfluencer
@charliebhourston

마이크로 브리프의 도발적인 실루엣도 간결하고 포멀한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충분히 성숙하고 세련된 아웃핏으로 변신합니다. 부드러운 텍스처의 카디건이나 정갈한 코튼 셔츠처럼 클래식한 상의를 매치해 룩의 무게중심을 잡고, 여기에 날렵한 뮬이나 클래식한 로퍼를 더해 정제된 무드를 완성해 보세요. 지적인 아우라를 자아내는 볼드한 뿔테안경까지 곁들인다면 군더더기 없는 ‘라이브러리 코어’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죠. 키치한 매력을 넘어 우아하고 이지적인 페르소나까지 아우르는 브리프 쇼츠의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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