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지 않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비밀

장정진

이제 파스타 익힘은 알덴테로 주세요

다이어트의 적은 밀가루! 그런데 매일 파스타를 먹는 유럽인들은 왜 날씬할까? 살이 찌지 않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알덴테(Al Dente) 상태의 파스타를 먹어야 하는 이유

이탈리안의 파스타 사랑은 유명하죠. 적어도 매일 하루 한끼는 꼭 파스타를 먹지만 생각보다 뚱뚱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생각지도 못한 간단한 비밀이 있었는데요. 바로 파스타를 완전히 익히지 않는 것이었죠. 보통 이탈리안들은 알덴테 정도의 익힘을 정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알덴테란 파스타를 씹었을 때 약간 단단하고 탄력있는 상태를 의미해요. 이 상태의 익힘일 때 맛이 더 좋을 뿐 아니라 단단한 식감이 입 안에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죠. 이렇게 알덴테 상태로 익히려면 스파게티 면 기준으로 6-8분 정도 삶아야 합니다. 포장지에 적힌 시간보다 1-2분 정도 덜 익히면 됩니다.

조리 시간 3분을 줄여라

파스타는 적은 시간동안 요리함으로써 물을 덜 흡수하고 이는 곧 지방 저장을 촉진하는 인슐린 피크를 제한하는, 낮은 혈당 지수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파스타를 오래 삶으면 전분이 분해되기 쉬어 혈당 지수가 올라 가게 되거든요. 따라서 살짝 덜 익혀서 먹으면 소화가 천천히 되고 혈당 상승 속도와 인슐린 분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이죠. 이를테면 보통 알덴테로 조리한 펜네 한 접시가 푹 익힌 탈리아탈레 한 접시보다 지방 생성을 줄여주는 것처럼요. 게다가 넓은 리본 모양인 탈리아텔레는 표면적이 넓어 소화 효소가 더 쉽게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짧고 두꺼운 관 모양의 펜네는 면 내부까지 소화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소화가 느릴 수밖에 없죠. 이러한 소화 속도의 차이는 혈당 상승 속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 표기된 조리 시간보다 3분만 덜 익혀보세요. 과감하게 냄비에서 파스타를 꺼내 물기를 빼주는 겁니다. 아직 다 익지 않았는데 먹기 괜찮을까 싶지만 이 3분이 소화는 물론 몸매 관리에도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따라해 볼만 하겠죠.

이 외에도 삶은 파스타를 냉장고에서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증가하는데 이는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 혈당을 덜 올린다고 해요. 그러니 파스타를 삶은 후 식혀서 샐러드처럼 먹는 냉파스타도 다이어트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니 참고하세요.

사진
Unsplash, Instagram @barbara_ines @emiliasil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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