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액세서리의 힘
여름이 깊어질수록 옷차림은 점점 더 미니멀해집니다. 옷은 가벼워졌지만, 스타일은 얼마든지 풍성해질 수 있어요. 지금 필요한 건 단 하나의 포인트 액세서리. 특히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보호시크’ 무드의 액세서리입니다. 오늘 스타일링에 딱 하나만 더해보세요. 룩의 무드가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조개껍질 모아



여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쉘 모티프 액세서리들. 그런데 올해는 다릅니다. 더 크고, 더 대담해졌거든요. 목에 툭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 전체가 살아나는 사이즈. 귀엽기보단 쿨하고, 얌전하기보단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쉘 목걸이들이 대세입니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 위, 단출한 탱크톱 위에 딱 하나만 연출해 보세요.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것도 아주 큰 걸로요.
여신룩, 어렵지 않아요


작년 여름 내내 반다나 스카프가 강세였다면, 올해는 크로셰 비니의 차례입니다. 촘촘한 짜임이 주는 고급스러움, 그리고 어딘가 살짝은 키치한 무드. 어떤 룩에도 툭 얹기만 해도 단숨에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아무렇게나 걸친 티셔츠나 원피스, 비키니 위, 어떤 룩에도 마법처럼 어울려요. 우아하면서도 스트릿 느낌이 사는 묘한 느낌. 오직 크로셰 비니만이 낼 수 있는 독특한 여름 여신룩이죠.
주렁주렁 과감하게 레이어링






팔목도, 허리도 그냥 두지 마세요. 요즘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손목과 허리를 절대 가만두지 않죠. 특히 팔목에는 뱅글을 겹쳐 쌓아보세요. 한두 개로는 부족합니다. 여섯, 일곱 개씩 주렁주렁. 반투명한 플라스틱부터 매끈한 메탈, 빈티지한 골드까지. 집에 있는 뱅글을 다 꺼내 아무렇게나, 무심하게 툭툭 겹쳐 쌓는 거예요. 겹칠수록 스타일은 살아납니다.
가느다란 체인벨트 역시 보호 시크의 상징이죠. 얇고 가느다란 체인을 허리에 살짝 느슨하게, 길게 늘어뜨리는 게 핵심이에요. 특히 골드 컬러라면 더욱 시원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가벼운 드레스부터 비키니 위까지, 여름 내내 활용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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