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배를 납작하게 만들 수 있다면 하시겠습니까?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고 알싸한 근육통이 수반되는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별다른 장비 없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 걷기만 하면 끝이죠. 일본에서 개발된 이 걷기 운동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모든 체형에 두루 적용 가능합니다.
일본식 걷기

스포츠 생리학자 히로시 노세 박사가 개발한 이 운동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빠른 단계와 느린 단계를 번갈아 수행하는 것. 이 운동은 30분 세션으로 구성되는데 처음 3분은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걷고 그 뒤 4분간은 여유로운 산책 모드로 회복하는 운동을 번갈아 하는 것이죠. 이 과정을 총 5회 반복하면 됩니다.
이러한 걷기 운동을 일주일에 4회씩, 총 한 달간 진행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요. 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물론 근육이 탄탄해지고 몸무게는 절로 줄어들게 된다고 해요. 그러니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많이 움직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랄까요.
30분 만으로도 1시간 이상 걷는 효과

일본식 걷기가 다른 운동과 다른 점은 걸음 수가 아니라 걸음의 분배 방식입니다. 빠른 걸음과 느린 걸음을 번갈아 가며 운동 하면 마치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 것처럼 몸에 순간적으로 부담이 가해지는데요. 그 결과 심장이 뛰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에너지 비축량도 더 빨리 소모하게 되죠. 즉, 30분만 걸어도 1시간 동안 계속 걷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은 물론 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도 보게 됩니다.
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지속적인 페이스로 짧은 회복의 조합이 더해져야 효과적이라는 것. 눈에 띄는 효과를 얻겠다고 우리 몸을 극한까지 몰아붙일 필요 없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내게 맞는 페이스로 걷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러니 더는 무리하게 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걷는 속도와 기대 수명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역동적인 속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나이를 더 잘 먹는 것에 불과하다고요. 몸을 한계까지 몰아붙이기 보다는 강도를 달리해서 꾸준하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야 비소로 걷기 운동은 빛을 발하게 되고요.
운동을 위해 따로 시간을 빼지 마세요. 출, 퇴근할 때나 쇼핑, 친구를 만나는 등 보통의 일상에서 평소보다 조금만 더 걸어보는 거죠. 이때 중요한 것은 속도라는 점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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