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마실템을 근사하게 입는 것이 요즘 유행이랍니다

박채린

요즘 아웃핏은 편한데 멋스러운 게 관건입니다

이렇게 반가운 유행이! 요즘 트렌드는 편안함과 멋을 두루 갖춘 스타일링입니다. 잔뜩 힘을 준 룩에 후드 집업, 플립플롭, 고무줄 팬츠처럼 지극히 평범한 아이템을 더해주는 것이 핵심이죠.

Backgrid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모델과 셀럽들의 파파라치 컷이 화려함 그 자체라면, 온화한 날씨의 LA에서는 보다 내추럴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현실적인 아웃핏은 데일리룩으로 도전해 보기에도 좋죠. 이날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의 룩이 딱 그랬습니다. 헐렁한 청바지에 레드 티셔츠를 매치하고, 플립플롭으로 힘을 뺀 뒤 회색 후드 집업을 툭 걸쳤어요. 특별한 아이템 하나 없이 멋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살아났죠. 

@rubylyn_
@marine_lmnr

비비드한 컬러의 아웃핏에 집 앞에 나갈 때 걸칠 법한 회색 후드 집업을 더한 비토리아 세레티처럼 힘을 준 것 같으면서도 지극히 일상적인 아이템을 섞어주는 것이 올여름 트렌드의 핵심. 잠옷처럼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에 발레 플랫을 신거나, 럭셔리 백으로 포인트를 더하는 겁니다. 너무 편해 보이기만 하는 차림이 아닌 무심하게 멋을 낸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예요.

@volgaleoni

고무줄 팬츠, 하렘 팬츠처럼 편안한 여름 팬츠로 소문난 이 아이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힘을 뺀 실루엣 덕분에 오히려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패션 인플루언서 올가는 이 팬츠에 샤랄라한 쉬폰 블라우스를 매치했습니다. 널널한 팬츠와 로맨틱한 상의, 정반대의 조합이 의외로 세련된 룩을 연출하죠. 베이지와 핑크처럼 화사한 컬러를 조합하니 한층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느껴지고요.

@double3xposure

리즈 블럿슈타인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쨍한 컬러의 톱에 큼직한 진주 네크리스로 상의에 잔뜩 힘을 실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의에 힘을 뺀 만큼 상의나 액세서리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아이템으로 매치한다면 더욱 멋스러운 아웃핏을 완성할 수 있어요.

@annelauremais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는 말처럼 신발에 한 끗 차이를 더하는 센스도 눈 여겨 보세요. 슬리브리스 톱과 우아한 미디 스커트로 룩에 힘을 줬다면, 신발만큼은 힘을 빼는 겁니다. 발등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플립플롭이 제격이죠. 여성스러운 아이템으로 차려입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신발은 집 앞 편의점에 나갈 때 신을 법한 플립플롭으로 가볍게 마무리해 보세요.

사진
Backgrid,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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