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눈여겨 봐야 할 한여름 팬츠는?

엄지은

이제 보드 쇼츠도 거리에서 입는 시대입니다

이제 Y2K는 단순히 향수를 불러오는 것이 아닌 동시대에 공존하는 하나의 패션이 되었습니다. 현대엔 과거의 패션 아이템을 재해석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데요. 이번엔 허리 스트링, 트랙 라인과 패치 디테일, 비비드한 컬러로 원래 서핑용 수영복이었던 보드 쇼츠가 스트릿씬을 장악중이죠.

Miu Miu S24

몇 해 전, 미우미우가 발 빠르게 선보인 보드 쇼츠는 런웨이에 등장하자마자 신선한 환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소재와 무릎 위 길이 디자인을 유지한 채 선명한 색으로 힘을 준 깔끔한 보드 쇼츠는 지금이라도 당장 입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켰죠. 골반에 무심하게 걸친 로우 라이즈로 스포티함을 그대로 살렸는데요. 셔츠와 피케 셔츠를 레이어드한 것은 물론 여기에 너디한 안경을 더해 지적인 무드를 이어오다 아래로 갈수록 편안한 쇼츠와 샌들로 프레피 룩을 현대적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허리 밴드의 로고 플레이로 경쾌함까지 더했죠.

Dries Van Noten S26

드리스 반 노튼은 스타일리시한 보드 쇼츠 룩을 제안합니다. 한결 슬림해진 실루엣에 브랜드 특유의 추상적인 패턴과 화려한 컬러 블록의 균형으로 세련되게 풀어냈는데요. 여기에 러플 디테일의 슬리브리스 톱과 비즈가 찰랑거리는 하이힐로 드레스 업했죠. 페미닌한 톱과 스포티한 쇼츠의 조합이 감각적이게 균형을 이뤘습니다.

@emilianavalenciam
@meganadelaide
@simihaze
@oliviapezzente

일상에서는 스트링 장식이 달린 비비드한 색상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한 뼘 짧아진 보드 쇼츠를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올해 알록달록 총천연색이 핫 키워드인 만큼 상의 역시 색감의 대비로 룩에 에너지를 더해주는데요. 루즈한 핏의 그래픽 티셔츠, 후디, 셔츠에 슬림한 보드 쇼츠로 실루엣의 조화로 자유롭고 여유로운 서퍼의 무드를 고스란히 스트릿 웨어로 보여주죠.

@jacquelinebazbaz
@double3xposure
@chloemihailo
@leandramcohen

거리의 보드 쇼츠는 길이, 실루엣 그리고 소재도 다양합니다. 와이드한 가죽 소재로 된 구조적인 형태부터 일자 혹은 아래로 플레어하게 떨어지며 시원한 비율을 돋보일 수 있는 긴 기장의 보드 쇼츠 등 선택지가 많아졌는데요. 처음 시도한다면 심플한 티셔츠에 플랫 혹은 로퍼로 간단하게 아웃핏을 연출해 봐도 좋겠습니다. 이때 상의는 쇼츠의 허리끈 포인트가 잘 보이도록 크롭된 기장이나 린드라 메딘처럼 보디슈트를 매치해 바캉스 룩을 리얼웨이로 실현해 봐도 좋죠. 스포티한 하의지만 액세서리와 예쁜 가방을 더해도 조화로운 믹스매치로 스타일리시한 서머 룩이 완성됩니다.

사진
Launchmetrics, 각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