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빅 포니가 돌아왔다
손톱 크기만큼 작았던 포니 로고가 반 뼘 크기로 커지자, 폴로 랄프 로렌 특유의 프레피 무드가 한층 경쾌해졌습니다. 큼직한 빅 포니 자수는 룩 전체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 자연스럽게 스트리트 감성까지 끌어올리는데요. 돌아온 빅 포니 셔츠를 셀럽들은 어떻게 소화하고 있을까요?




빅 포니 셔츠를 가장 감각적으로 소화하는 인물을 꼽자면 단연 루비 린 일 겁니다. 슬림한 라인의 데님 팬츠를 매치한 편안한 데일리 룩부터 레이스 스커트, 비키니 위에 툭 걸친 커버업 스타일까지 하나의 아이템을 다양한 무드로 풀어내고 있죠. 그녀의 스타일링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티셔츠의 핏인데요. 몸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크롭 기장의 베이비 티 실루엣을 선택해야 핀터 맛 젠지 감성이 더욱 살아나죠.


폴로 티셔츠가 지닌 진짜 매력은 다채로운 컬러 스펙트럼에 있습니다. 화사한 색감과 위트 있는 패턴이 더해질수록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가 배가되곤 하죠.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할리는 싱그러운 민트 톤의 스트라이프 셔츠에 은은한 워싱이 돋보이는 데님 팬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룩을 연출했는데요. 이는 최근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민트 코어’ 트렌드와도 완벽히 맞물리며 한층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올여름엔 선명한 비비드 컬러의 폴로 톱에 로라이즈 진을 더하고 편안한 플립플롭으로 마무리해 보세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손쉽게 힙한 서머 아웃핏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 중 감각적인 셀피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에스파 윈터. 랄프 로렌의 앰버서더답게 하우스의 상징적인 빅 포니 셔츠를 입고 있고 있었죠. 특히 클래식한 아이템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오버사이즈 핏 셔츠의 밑단을 말아 올려 가녀린 허리 라인을 슬쩍 드러내는 동시에 슬라우치 부츠와 패러슈트 팬츠로 청키하고 힙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단정하고 포멀한 카라 티셔츠 특유의 프레피한 아우라를 말끔히 지워버린 거죠. 여기에 존재감 넘치는 맥시 백으로 마무리한 점까지 쿨한 스트리트 룩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유독 Kpop 아이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빅 포니 티셔츠. 2000년대 스트리트 패션 씬의 한 축을 담당했던 상징적인 아이템인 만큼, Y2K 코드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컨셉츄얼 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정규 2집 ‘PUREFLOW’ 컴백 티저 영상 속 르세라핌 채원은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카라 티셔츠에 데님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시선을 모았는데요. 여기에 처피뱅과 번 헤어, 큼지막한 링 귀걸이를 더해 그 시절 아카이브를 완벽히 재현한 것은 물론 싸이월드 시절 얼짱들의 시그니처인 입 가리기 포즈까지 취하며 위트 넘치는 뉴트로 아웃핏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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