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홈즈에게 배우는 중년 여성의 리치 맘 스타일링

노경언, 차예지

따라 입고 싶은 케이티 홈즈의 데일리 룩 스타일은?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그녀, 케이티 홈즈. 젊은 시절 남부럽지 않은 패셔니스타로 승승장구했던 그녀가 어느덧 멋진 중년이 됐는데요. 이제는 나이에 걸맞은 ‘리치 맘’ 룩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간결한 아이템들로 트렌디하게 풀어내는 것이 핵심인 리치 맘 스타일! 자연스럽고 쿨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오랫동안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자리 잡은 케이티 홈즈를 눈여겨보세요.

Katie Holmes

리치 맘 스타일의 시작은 고급스러운 맥시 코트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넉넉한 품의 맥시 코트는 어디에 걸쳐도 멋지게 어울리는 것은 물론 룩을 한층 더 트렌디하게 만들어주죠. 케이티 홈즈의 최애 코트로 알려진 더 프랭키 숍의 가이아 코트는 그녀의 데일리 룩에 상당히 자주 등장할 만큼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그녀의 애착 코트가 등장했는데요. 깔끔한 크루넥 스웨터와 스트레이트 진을 매치한 간결한 옷차림에도 에비에이터 선글라스와 화이트 부츠 그리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웻 헤어가 더해지니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쿨한 아웃핏이 완성됐군요.

케이티의 또 다른 애착템으로는 스웻 팬츠를 꼽을 수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기분까지 청량해지는 초록색의 스웻 팬츠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즐기고 있어요. 후디나 스웻 셔츠 대신 차분한 베이지 톤의 카디건을 매치하고 빅 백으로 마무리해 스포티한 느낌보다는 일상에서 입기 좋은 캐주얼한 아웃핏이 탄생했죠. 돌려 입기에 강한 그녀의 스타일링 센스는 같은 옷으로도 색다른 데일리 룩을 연출하는데 좋은 영감을 줍니다.

Katie Holmes

뉴욕 소호 거리를 걷는 그녀는 에코 백도 그냥 들지 않습니다. 양쪽 어깨에 각각 쨍한 파란색의 에코백과 파스텔 톤의 스트라이프 에코 백으로 더블 백 스타일링을 시도했죠. 누구나 소장하고 있는 에코백도 특별하게 들어보고 싶다면 포인트 컬러의 에코백과 깔끔한 에코백을 겹쳐 들어보세요.

Katie Holmes
Katie Holmes

지난 시즌 US 오픈 경기장에서 포착된 케이티는 미우미우의 아가일 스웨터와 스탠더드 핏의 데님 팬츠를 매치해 편한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날이지만 경기장 안팎의 모습은 전혀 다른 옷을 입은 듯한 착각이 드는데요. 이는 그저 탱크 톱 위에 걸친 스웨터를 벗어 어깨에 대충 묶었을 뿐이었죠. 작정하고 멋 낸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승리하는 법! 한쪽 어깨에만 러프하게 걸친 스웨터 덕에 룩이 더욱 힙해 보이지 않나요?

Katie Holmes

미국 토크쇼 <Live with Kelly And Mark>에 출연한 그녀는 화사한 노란빛의 슈트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버 핏의 슈트는 매니시한 분위기로 연출되기 마련인데요. 화려한 드롭 귀고리와 브라 톱이 비치는 시어 톱으로 섹시함을 잃지 않았군요. 이처럼 그녀가 해석하는 리치 맘 스타일은 뻔한 공식은 거부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클래식함은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사진
각 인스타그램, splashnews,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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