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데이아의 못 말리는 TPO 세계

진정아

이번에 테니스 공에 낀 슈

보통 자리에 대한 예와 분위기를 맞추는 정도로 TPO(Time, Place, Occasion)를 고려 하죠. 하지만 젠데이아는 다른 레벨을 보여줍니다. 매 작품, 행사의 주제 그녀의 패션으로 보여줄 정도로, 놀라운 룩들을 보여주는데요. 테니스를 다룬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 <챌린저스>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마에서 열린 포토콜에 테니스 스커트를 변형한 미니 드레스와 힐에 테니스 공이 꽂힌 스틸레토를 신고 등장했죠. 영화의 주제인 테니스를 온 몸으로 표현한 것 같은 이 룩은 로에베가 젠데이아를 위해 특별 제작한 옷입니다. 영화와 젠데이아에게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이고 로에베의 유머러스함까지 조화를 이뤘죠.

며칠 전 시드니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도 이 조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볼을 치는 테니스 선수의 실루엣이 더해진 드레스 역시 로에베의 커스텀 피스였습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로에베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조쉬 오코너는 물론이고 감독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까지 영화의 주요한 행사때마다 로에베 착장을 입는 이유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이 영화 속 의상 디자인에 참여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영화는 스포츠를 다루지만 패셔너블한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시 젠데이아의 TPO 세계로 돌아와서, 그간 그녀가 선보였던 룩들을 돌이켜보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한 영화 <듄: Part 2> 행사장의 사이보그 룩도 영화와 맥을 함께하죠.

<듄: Part 2> 의 뉴욕 시사회에서 입은 스테판 로랑의 화이트 드레스는 마치 우주의 여신 같았고요.

시간을 더 돌려 2021년 영화 <스파이더 맨> 행사에선 발렌티노의 거미줄 드레스에 헤드 피스까지 완벽한 룩을 보여줬었죠.

매번 영화 뿐만 아니라 패션으로도 우리를 즐겁게 하는 젠데이아!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다른 차원의 룩들이 기대됩니다.

사진
Splash News, Instagram @loewe, @luxury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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