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재입학? 엠마 왓슨의 신입생 패션

황기애

헤르미온느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룩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재입학 통지서라도 받은 걸까요? 최근 헤르미온느, 아니 엠마 왓슨의 패션을 보자면 꼭 입학의 설렘을 지닌 새내기 대학생들이 떠오릅니다. 이 또한 너무 틀에 박힌 생각일 수 있으나 적당히 어른스럽고, 적당히 풋풋함을 동시에 표현하기엔 엠마 왓슨식 스타일링이 꽤 먹히거든요. 특히나 주변 친구들에게 정직한 충고를 해 줄만한 FM스타일의 헤르미온느라면 딱, 이런 패션이 제격이죠.

엠마 왓슨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에 주력했습니다.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와 물 빠진 빈티지 감성을 담은 일자 청바지, 그리고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 코트를 입었죠. 여기에 프라다의 보이시한 블랙 로퍼를 신고 블랙 미니 백을 들었어요. 그녀의 신입생 패션의 완성은 바로 어깨에 두른 캐시미어 소재의 브라운 니트입니다. 자연스럽게 트렌치 코트 위에 걸쳐 둘러준 니트 스타일링에서 여유로움이 묻어납니다.

입학식에는 평소 안 입던 여성스러운 미니 드레스 정도 입을 수 있잖아요?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디테일이 들어간 원피스라도 그 위에 엠마 왓슨처럼 심플한 디자인의 트렌치 코트를 입어준다면 되려 더 세련된 느낌을 주죠. 여기에 옷과 컬러를 맞춘 클래식한 무드의 헤어 밴드로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을 완성해보세요. 적당히 여성스럽고, 클래식하면서도 소녀티를 벗은 숙녀의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미니 스커트를 입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어느 정도 클래식한 포인트를 유지하는 게 10년뒤에 봐도 촌스럽지 않은 신입생 룩을 완성하는 노하우입니다. 타임리스 스타일의 골드 버튼 장식이 달린 블랙 미니 스커트에 베이식한 화이트 셔츠를 입고 그 위에 화이트 니트를 어깨에 걸쳐주었습니다. 굽이 높지 않은 키튼 힐의 슬링백 슈즈까지 신었죠. 갓, 어른이 된 숙녀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룩입니다.

사진
Getty Images,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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