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키 워터하우스가 뽐내는 만삭 패션

노경언

세상에서 가장 쿨한 임신부!

작년 11월, 한 페스티벌에서 깜짝 임신 발표를 한 수키 워터하우스. 이 후 그녀의 배는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는 중입니다. 그런데 잠깐, 임신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그녀의 옷차림이 눈에 띄는군요. 만삭 임신부도 이렇게 멋질 수 있다니! 예쁘고 쿨하고 멋진 거 혼자 다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수키 워터하우스의 만삭 패션을 공개합니다.

시작은 바로 이때부터였습니다. 멕시코에서 열린 코로나 캐피털 페스티벌에 참여한 그녀는 조그만 움직임에도 우아하게 일렁이는 페더 장식의 코트와 반짝이는 옷차림으로 무대 위에 올랐는데요. 볼록하게 부푼 배를 어루만지며 팬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죠.

이후 그녀는 뜨거운 태양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로 태교 여행을 떠났습니다. 보통의 임신부라면 배를 가리거나 몸 전체를 감싸는 등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겠지만 수키 워터하우스는 오히려 D라인을 드러내며 털털하면서도 시원한 옷차림을 자랑했죠.

솔리드 앤 스트라이프의 쇼츠 셋업에 반다나로 상의를 대신한 그녀의 쿨한 옷차림 좀 보세요. 과연 어떤 임신부가 이보다 더 반항미 넘칠 수 있답니까?

휴양지에 온 만큼 스윔웨어 자랑도 빼놓을 수 없겠죠. 불룩하게 부푼 배를 그대로 드러내는 비키니 차림에 반다나로 헤드 장식을 더한 그녀!

데이비드 보위 얼굴이 프린트된 티셔츠에 틴트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은 또 어떻고요. 장난스러운 표정 역시 그녀의 옷차림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군요.

해 질 녘 모래사장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때는 산뜻한 플로럴 원숄더 드레스로 분위기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는 스텔라 맥카트니의 것으로 그녀가 사진을 업로드한 후 팬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어느 브랜드의 드레스’냐며 큰 화제가 됐었죠.

꿈같은 휴가를 즐긴 뒤 일상으로 돌아온 그녀. 그리스 디자이너 디 페타가 제작한 ‘웻 드레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선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우아하고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글래머러스한 실루엣 덕분에 훨씬 드라마틱 해 보이네요.

수키 워터하우스는 얼마 전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허리 라인이 컷아웃 된 디테일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큼직한 사이즈의 리본 디테일을 중심으로 풍성하게 퍼지는 드레스 볼륨이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볼록한 D라인이 있기에 소화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드레스가 아닐까 싶네요!

사진
instagram @sukiwaterhouse,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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