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대기만 하면 탱탱해진다고?

이지형

세계 최대 전제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소개한, 미래에서 온 것 같은 뷰티 기술들

아모레퍼시픽 ‘립큐어빔’

CES 2024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뷰티 디바이스. 기기 하나로 입술 컨디션을 진단, 립 케어와 메이크업까지 모두 가능한 멀티 디바이스다. 캡 상단에 입술 상태를 진단하는 정밀한 센서가 장착되어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수분 상태 등을 측정해준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에서 개발한 빛 감응성 물질을 입술에 바르고 디바이스의 빛을 조사하면 천연 비타민의 일종인 리보플래빈의 반응이 극대화되며 입술 내 콜라겐 섬유를 강화해주는 원리를 적용한 최첨단 디바이스다.

빛이 머리 말려주는 시대 – L’Oreal ‘에어라이트 프로’

로레알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차원의 헤어드라이어 ‘에어라이트 프로’를 CES 2024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 드라이어는 광원 관련 스타트업 주비(Zubi)와 협업해 탄생한 것으로, 기존 헤어 드라이어처럼 ‘열선’이 아닌 ‘광원’을 이용해 모발을 건조한다. 자연 건조했을 때와 비교해 최대 33% 모발 수분량을 높일 수 있고, 건조 시간 역시 무려 30% 줄여준다. 발열 코인이 아닌 특수 블레이드와 고속 모터, 할로겐 전구 기반의 적외선 특허 기술을 적용한 결과.

AI로 어떤 도안이든 척척 – LG 생활건강 ‘임프린투’

LG 생활건강이 이번 CES 2024에서 소개한 혁신적인 아이템은 바로 인스턴트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과 연동해 도안을 선택하면 피부나 의류에 바로 프린트할 수 있는 미니 타투 디바이스로다. 놀라운 사실은 이 디바이스에 적용된 타투 도안은 모두 사람이 아닌 AI가 만들어낸 것. LG AI 연구원의 거대 AI인 ‘엑사원 아틀리에’가 만들어낸 도안은 무려 1만 가지가 넘는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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