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패션을 위해 스타일리스트 고용까지?

노경언

각양각색 셀럽들의 법정 패션

어딜 가나 주목받는 할리우드 셀럽들에겐 법정을 나서는 순간조차 스타일리시 해야 하는 것이 숙명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각양각색의 다양한 스타일을선보이는 셀럽들의 법정 패션은 언제나 화제가 되기 마련. 여느 때보다 어쩐지 더 눈길이 가는 셀럽들의 블레임 룩을 모았다.

CASE1. 엠버허드

@amberheard

조니 뎁과의 이혼 소송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던 엠버 허드는 승소를 위해 눈물 연기부터 분노의 호통까지 안 해 본 것이 없을 정도. 진정성을 어필하기 위해 평소 즐겨 입던 섹시한 이미지의 룩은 모두 피하고 단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특히 블랙 컬러의 트위드재킷과 리본 디테일의 블라우스, 체크 패턴 롱스커트를 매치한 클래식한 옷차림이 큰 화제가 됐었다. 피 튀기는 법정 싸움 속에서도 T.P.O에 충실한 그녀. 비록 패소했지만 스타일링만큼은 진심이었다는 사실.

CASE2. 애나 소로킨

@theannadelvey

@theannadelvey

2017년 백만장자 상속녀를 사칭해 뉴욕 사교계를 뒤흔든 넷플릭스 드라마 ‘애나 만들기’의 실제 주인공 애나 소로킨. 그녀는 재판 출석을 위해 유명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는 등 법정 패션에도 크게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니 드레스에 얼굴을 반쯤 가리는 선글라스나 안경을 매치하는 것이 안나 소로킨 표 블레임 룩의 트레이드 마크. 차가워 보이는 슈트보단 그녀가 벌인 사기 행각은 꿈에도 모른다는 듯 가녀린 소녀로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 마저 계산된 전략이 아닐까?

영화같은 기네스 펠트로의 법원 출석 오피스 패션

CASE3. 리비 무그라비

@libmug

@libmug

사교계 명사이자 예술 수집가로 알려진 리비 무그라비의 블레임 룩을 보고 어느 누가 가정부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엄숙한 법정에서 거꾸로 쓴 볼캡, 강렬한 레드 컬러의 드레스, 키치한 하트 모양의 알라이아 백을 매치해 위트 넘치는 ootd를 선보이는 대범함을 보여주는 그녀는 옷차림만 보면 데이트룩으로 착각할 정도로 아이러니한 면모를 드러냈다.

CASE4. 토리 레인즈

여성 래퍼 메건 더 스텔리언을 향해 총격 사건을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래퍼 토리 레인즈는 평소 단정한 실루엣의 슈트와 타이 등 형식을 갖춘 남성들의 룩과 달리 타이 따위는 과감히 생략한 채 핏한 실루엣의 블랙 슈트로 법정에서조차 본인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드러냈다. 어느정도 격식은 갖추되 크롭된 기장의 팬츠와 로퍼로 과하지 차려 입은 토리 레인즈. 다만 다소 삐딱한 옷차림이 승소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왕자를 사로잡은 비결, 메건 마클의 매력적인 오피스 룩

조니 뎁-엠버 허드의 법정싸움이 TV 생중계된다

프리랜스 에디터
차예지
사진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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