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남자, 해리 스타일스 패션

황기애

해리 스타일스의 아이코닉한 패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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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리 스타일스가 한국에 상륙했다. 블랙 핑크, BTS를 총 출동시킨 그의 저력은 음악뿐 아니라 퀼리티 높은 공연과 화려한 패션도 한 몫 한다. 이제는 영국 보이 밴드 원디렉션의 맴버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동 시대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솔로 싱어 해리 스타일스. 패션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한 그는 젠더리스 룩을 이끄는 MZ세대 옷을 가장 잘 입는 셀렙이기도하다. 그의 음악 못지 않게 독보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모아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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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구찌의 수장을 맡았던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열렬한 팬이었던 그는 2019년 멧 갈라에 페미닌한 블랙 구찌 룩을 한껏 차려 입고 나타났다. 한쪽만 착용한 진주 드롭 이어링이 그의 서정적인 젠더리스 룩을 완성한 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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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체크 페턴 재킷과 70년대 디스코 풍 팬츠를 입고 2021년 그래미 어워즈에 등장한 해리 스타일스. 디스코 무드를 극대화시켜줄 보라색 퍼 스카프를 길게 늘어뜨려 두르고 무대 위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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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패턴이 들어간 티셔츠에 비비드한 색감의 그린 팬츠, 그리고 팬츠와 색을 맞춘 초록색 구슬 목걸이까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패션을 선보인 해리 스타일스.

진주 목걸이를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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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제 74회 베니스 영화제 레드 카펫에 참석한 그는 구찌의 포멀한 블루 수트에 사각형의 컬러 선글라스를 쓰고 백구두를 신은 채 복고풍 스타일을 선보였다. 뾰족하게 나온 커다란 셔츠 칼라로 엣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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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재능은 음악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지난 베니스 영화제에 전 여친이었던 올리비아 와일드가 연출한 영화 ‘돈 워리 달링’의 배우로 참석했던 그는 공연에서의 화려함을 잠시 넣어두고 크림색 스트라이프 재킷에 블루 스카프로 스타일리시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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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스타일스가 여행하는 법. 2022년 영화제 참석을 위해 베니스에 도착한 그는 구찌의 자줏빛 재킷과 빈티지 스타일의 니트, 나팔 바지를 입고 레오퍼드 패턴의 3개의 각기 다른 사이즈와 모양의 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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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023년 그래미 어워즈의 레드 카펫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할리퀸 스타일의 9개의 다른 컬러의 스와로브스키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디자인된 점프 수트는 보는 이들의 눈을 멀게 할 정도. 몸에 새긴 다양한 문양의 타투들이 마치 하나의 의상인듯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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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 참석한 해리 스타일스의 또 다른 배우 룩. 그린 컬러의 더블 버튼 실크 재킷과 팬츠를 입고 재킷에 깃털로 제작한 커다란 코르샤쥬를 달았다. 구찌의 뱀부 토트백으로 페미닌한 터치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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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무대 위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는 해리 스타일스. 핫 핑크 컬러의 비딩 디테일 봄버 재킷과 팬츠를 입고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에서 그의 진정한 매력이 발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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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배우의 웅장한 블랙 드레스가 부럽지 않을 블랙 턱시도 룩. 플럼 실루엣의 턱시도 재킷과 과장되게 큰 블랙 코르샤쥬가 해리 스타일스만의 아이코닉한 패션을 완성해준다.

“한국 와서 행복해요!” 해리 스타일스가 건넨 말

그들이 입는 세상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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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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