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는 요즘 하트 백 앓이 중

노경언

어떤 스타일도 로맨틱하게 소화하는 하트 백 퍼레이드.

험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웃게 하는 건 역시 사랑뿐! 무겁고 엄중한 사회 이슈 홍수 속에서 단단해진 심장을 무장해제 시키는 것 역시 위트 있는 디자인의 아이템인데, 이 중에서도 하트 백은 단연 너도나도 하나씩 품고 싶은 모티프 중 하나다. 차가운 인상을 가진 냉미녀도, 펑크록에 심취한 로큰롤 키즈의 아우라도 단숨에 로맨틱하게 중화 시키는 하트 백의 위력. 당신의 취향은 어느 쪽?

@hoskelsa

샤넬의 하트 백은 작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크로스 백부터 벨트 백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왔음은 물론 화이트, 핑크, 옐로 등 여심 자극하는 컬러 팔레트로 잠 못 이루게 하는 요망한 아이템! 엘사 호스크는 보이시한 오버롤즈에 샤넬의 화이트 컬러 하트 백을 더해 캐주얼한 옷차림을 선보였다.

@mvb

알라이아의 쾨르 백을 든 그녀. 실제로 이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발한 직구가 이뤄지고 있는 요즘 제일 핫한 백 중 하나다. 입체적으로 살린 정직한 하트 모양의 쾨르 백은 귀여운 겉모습과는 달리 반전 매력을 갖고 있는데, 그녀처럼 다크하고 섹시한 옷차림에 더했을 때 훨씬 눈에 띈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킥으로 매력을 더한달까?

@bellahadid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빈티지한 실루엣으로 중무장한 벨라 하디드의 선택 역시 비비안웨스트우드 하트 백이다. 그녀의 옷차림과 손에 든 백이 이토록 찰떡인 이유는 귀고리와 벨트, 그리고 가방 핸들에 보이는 골드 체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기 때문. 슬릭한 디자인의 클러치 대신 하트 백으로 위트를 더한 그녀의 센스가 돋보인다.

@kyliejenner

카일리 제너는 샤넬의 빈티지 하트 토트백을 선택했다. 사진 속 백은 온라인 중고시장이나 오래된 빈티지 명품 백 아카이빙을 자랑하는 편집숍에서도 고가에 판매되는 유명한 백이기도 하다. 레트로한 가방의 디자인에 걸맞게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헤어핀, 후프 귀고리, 그리고 포토 프린팅의 크롭 셔츠로 ootd를 완성했다.

@klaudia.paris

젠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코페르니 하트 숄더백은 동그란 하트 머리의 한 부분에 팔을 끼는 형태로, 착용했을 때 거대한 하트를 어깨에 이고 진 듯한 재미있는 실루엣이 연출된다. 이 때문에 독특한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 피드에도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

작지만 다 갖췄다, 자꾸만 손이 가는 스몰 숄더 백

남자들을 위한 빅 백 VS 미니 백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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