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존을 위하여!

김현지

 절대적 편안함, 따스한 질감, 소장하고 싶은 귀여움. 별별 매력을 지닌 팬티의 세계. 

 1. 램프 트램프 트램프 스탬프 

팬티에 진심인 이들을 위해 램프 트램프 트램프 스탬프(Ramp Tramp Tramp Stamp)가 완벽한 일주일을 도울 지스트링 세트를 준비했다. 이름하여 ‘Days Of The Week G-Strings’다. 재밌는 점은 빈티지 손수건을 재활용해 만든 패브릭 위에 올빼미, 닭 등 귀여운 동물을 패치워크하고 손바느질로 요일을 수놓았다는 것. 란제리 가방과 직접 제작한 2023 달력도 함께 제공한다니 귀엽고 섹시하다! 

2. 스칼렛 아틀리에

스칼렛 아틀리에(Scarlette Ateliers)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게 된 건 다름 아닌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었다. 그만큼 좋은 속옷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얘기다. 입어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고무줄의 부드러움, 섬세한 봉제, 거즈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코튼 소재로 만들어져 살갗에 닿는 촉감이 남다르다. 

3. 프루티 부티

여름 속옷과 겨울 속옷은 그 두께와 질감에 있어서 확연히 다르다. 그런 점에서 프루티 부티(Fruity Booty)의 니트 소재 팬티는 단연 겨울을 위한 만점 팬티다. 밴딩 라인에 컬러를 입히거나 러플, 각종 스티치 장식을 더한 이 귀여운 팬티가 심지어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다니,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4. 아락스

아락스(Araks)의 시선은 조금 특별하다. 매일 입는 속옷과 때때로 입는 속옷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에브리데이 럭셔리를 표방하는 아락스는 단순한 모양새의 팬티 위에 놀라운 컬러 감각을 펼쳐 여성이 순전히 자신만을 위한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

5. 포피 언디즈

자연, 공동체, 친밀함과 같은 따뜻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 포피 언디즈(Poppy Undies)는 모델 에밀리 라보웨가 만드는 속옷 브랜드다. 엄마에게 배운 솜씨로 직접 수를 놓는 그녀는 생태학적 발자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역의 장인들과 작업하며 소량 생산을 고집한다. 그녀의 선한 마음 덕분에 심적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을 듯하다.

패션 에디터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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