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 기부

노경언

되찾은 미정산금, 의미 있는 곳에 쓰기로

이승기가 기부한 금액 20억 원이 아주 의미 있는 곳에 쓰인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하기로 한 것.

이승기는 직접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환아를 치료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병원의 구조적인 문제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에 공감해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며 직접 기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나은 환경에서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을 다시 찾으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기도.

이번 기부는 이승기가 법정 다툼을 앞둔 전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미정산금 명목으로 뒤늦게 전달 받은 50억원 중에서 기부한 것이다. 그는 50억 원에서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약속하며 내년에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instagram @leeseungg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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