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향,콜라 향, 감자튀김 향…기상천외한 향수들

김가람

스시 향, 콜라 향, 감자튀김 향… 상상도 못한 향의 향수가 있다고?

Demeter 코롱 스프레이(스시) 30ml, 2만9천원대.

Demeter 코롱 스프레이(스시) 30ml, 2만9천원대.

Demeter 코롱 스프레이(글루) 30ml, 2만9천원대.

Demeter 코롱 스프레이(글루) 30ml, 2만9천원대.

Demeter 코롱 스프레이(썬더스톰) 30ml, 2만9천원대.

Demeter 코롱 스프레이(썬더스톰) 30ml, 2만9천원대.

기상천외한 향의 향수는 다 여기에! ‘데메테르’는 대체 어떤 향일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향수들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다. 신선한 채소와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스시 향부터, 어린 시절의 공작 시간으로 여행을 떠난 기분을 들게 할 글루 향까지. 굳이 뿌려야 할지 의문인 향일 수도 있지만, 괴짜 천재 조향사 ‘크리스토퍼 브로시우스’가 추억이 담긴 향을 재현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글루 향은 독성이 없어 중독이나 환상 상태로 만들지 않으니 안심할 것.

Brain Dead 슈룸 콜라 퍼퓸 50ml, 1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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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기반의 스트릿 브랜드 ‘브레인 데드’가 선보인 버섯 콜라 향의 향수. 손세정제에 이어 선보인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으로, 콜라 특유의 톡 쏘는 달큰함과 고소한 버섯 향이 조화가 궁금하다면 wearebraindead.com에서 직구해보길. 보틀에 그려진 스트릿 감성이 가득한 특유의 펜 드로잉이 구매욕을 자극한다.

IPC 프리츠 바이 아이다호 50ml, 1달러89센트.

IPC 프리츠 바이 아이다호 50ml, 1달러89센트.

세계 최대 감자 산지 아이다호(Idaho)의 감자 위원회가 한정판 감자튀김 향수를 출시했다. 매출 상승이 아닌 아이다호 감자 홍보를 목적으로 선보인 향수기 때문에, 기존 향수들보다 훨씬 저렴한 ‘맥도날드’ 감자튀김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했다고 한다. 막상 몸에 뿌리기 두려운 감자 향이지만 놀랍게도 출시하자마자 품절, 현재 입고 대기를 신청할 정도라고. 놀라운 인기에 힘입어 구운 감자 향수도 출시할 계획을 밝힌 만큼 위원회의 행보가 기대된다.

Jo Malone London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 30ml, 9만9천원.

Jo Malone London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 30ml, 9만9천원.

호불호 갑 오이가 향수 노트에 들어간다면? 진하게 우러나온 얼그레이 티와 함께 곁들이는 오이 샌드위치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다. 오이가 미들 노트 중 하나로 구성되어 은은하고 싱그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 오이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도 부담 없이 맡아볼 수 있을 것. 시간이 지날수록 얼그레이 특유의 쌉싸름함과 단 향이 올라와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에디터
김가람
사진
galleystock.com,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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