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품은 향수 리스트

봄과 여름 사이, 활짝 피어오른 한 떨기 장미 향. 

1. Giorgio Armani 씨 패션 에끌라 드 퍼퓸 ‘씨 패션’ 라인의 신제품으로 그 향이 속이 비치는 투명 보틀처럼 신선하다. 센티폴리아 로즈와 다마스크 로즈가 혼합된 로즈 듀오에 블랙커런트, 베르가모트로 발랄한 터치를 더했다. 50ml, 15만5천원. 

2. Edition de Parfums Frederic Malle 로즈 토네르 최고급 터키시 로즈에 흙 내음을 더해 오래 숙성된 와인처럼 성숙하고 고혹적이다. 오트쿠튀르 드레스를 입은 부유한 여인이 연상되는 향. 100ml, 50만3천원. 

3. D’alba 프로페셔널 리페어링 헤어 퍼퓸 세럼 모발에 뿌리면 우아한 로즈 프리지어 향이 솔솔 풍기는 헤어 스프레이. 단백질 성분과 식물성 오일이 힘없이 건조한 모발을 촉촉하고 윤기 있게 가꾼다. 50ml, 2만9천원. 

4. L’Occitane 로즈 샤워 젤 프로방스의 장미 정원 한가운데에 서 있는 느낌! 장미꽃 워터를 함유한 투명한 젤 타입 보디 클렌저로 행복한 샤워 시간을 선사한다. 250ml, 2만9천원대. 

5. Chanel 레 조 드 샤넬 파리-파리 휴양지를 표현한 ‘레 조 드 샤넬’ 라인의 신상 향수로 화창한 파리의 아침,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는 듯한 여유가 느껴진다. 다마스크 로즈와 핑크 페퍼콘, 파촐리가 절묘하게 혼합된 우디 플로럴 계열. 125ml, 20만3천원. 

6. Santa Maria Novella 바뇨쉬우마 장미와 치자의 풍성한 꽃 향에 머스크와 샌들우드를 가미한 포근한 향의 보디 워시. 거품이 풍성하니 버블 배스용 입욕제로도 활용해보자. 250ml, 8만2천원. 

7. Narciso Rodriguez 머스크 누와르 로제 포 허 오 드 퍼퓸 사각 보틀에서 연상되는 모던함의 대명사, ‘포 허’ 라인에 친밀함이 한 스푼 추가됐다. 향긋한 투베로즈와 재스민에 시그너처인 머스크를 더한 플로럴 머스크 향으로 관능적인 무드를 연출해준다. 100ml, 17만9천원대. 

8. Dior 미스 디올 로즈 에쌍스 오 드 뚜왈렛 미스 디올 최초의 한정판 빈티지 향수로 매년 당해에 갓 수확한 포도로 출시하는 빈티지 와인처럼 2021년 봄에 수확한 그라스 메이 로즈를 담았다. 베티베르, 파촐리, 가이악까지 우디 계열의 향료를 더해 신선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100ml, 27만5천원대. 

9. Tom Ford Beauty 로즈 드 신 오 드 퍼퓸 생동감 넘치는 야생 장미가 우아한 중국 모란과 미묘한 대조를 이루며 신선한 감흥을 선사한다.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분방한 이들에게 추천. 50ml, 33만9천원대. 

10. Kilian 키스 프롬 어 로즈 오 드 퍼퓸 키스처럼 황홀하고 도발적인 리미티드 에디션. 보드라운 장미 꽃잎과 날카로운 가시, 거친 풀잎 향이 열정과 힘을 상징하는 레드 보틀에 담겼다. 50ml, 36만원대. 

11. The Merchant of Venice 로자 모체니가 오 드 퍼퓸 베네치아의 귀족 모체니고 (Mocenigo) 가문의 정원을 채운 모체니가 로즈를 표현한 플로럴 프루티 계열 향수. 만개한 장미 패턴이 새겨진 곡선형 보틀이 유려함을 뽐낸다. 100ml, 18만9천원. 

12. Givenchy Beauty 이레지스터블 오 드 뚜왈렛 프레쉬 이레지스터블 라인의 상징인 장미를 중심으로 톡 쏘는 핑크 페퍼와 오렌지가 에너지와 생동감을 부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포근하고 달콤해지는 로맨틱한 향. 80ml, 14만1천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