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인물 선정
배우 이병헌이 ‘아시아소사이어티 엔터테인먼트 게임 체인저 어워즈(Entertainment Game Changer Awards)’에 수상자로 초청됐다.
이병헌은 1970년생 배우로 현재 대한민국 영화계 최정상에 오른 배우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의 3대 영화상에서 총 8회의 남우주연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며, TV 드라마 쪽에서도 SBS, KBS 연기대상을 1회 수상, 여기에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연기상까지 4회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2016년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받았고 같은 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다소 생경한 이름이다. 1956년 록펠러 3세가 설립한 세계적인 비영리, 비정치기관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예술 등 다방면에서 걸친 교류와 협력을 위해 설립됐다.
이번 상은 아시아소사이어티 남부 캘리포니아 지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벌써 올해 제12회를 맞는다. 오는 11월 1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열리며 아시아 전역에서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인사들을 선정한다.
그동안 수많은 유명인들이 이 상을 받아왔다. 역대 수상자로는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의 밥 웨이스(Bob Weis),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알리바바 픽쳐스의 웨이 장(Wei Zhang) 등이 있다. 2016년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인 최초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병헌과 함께 넷플릭스 글로벌TV의 벨라 바자리아 대표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연출한 데스틴 크리튼 감독, 그리고 ‘할리우드의 벽을 깬 남자’로 불리며 영화 스타트렉의 히카루 술루 역으로 유명한 일본계 미국인 배우 조지 타케이 등도 같이 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한빛누리
- 사진
- gettyimageskorea